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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도 적조 기승…188만 마리 폐사통영-남해 7어가 피해 발생
통영 산양 양식장 3만여 폐사

적조경보가 발령된 남해∼통영해역에서 피해가 속출하면서 현재까지 양식어류 약 188만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경남도에 따르면 적조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통영·남해 7개 어가에서 키우던 참돔, 우럭 등 물고기 약 188만 마리가 폐사해 재산피해 약 29억6900만 원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연휴 동안 통영 산양읍의 한 양식장에서 참돔과 감성돔 3만여 마리가 폐사되면서 집계된 약 188만 마리로 더 늘어난 수치다.

경남도는 적조 대책으로 황토 살포를 하는 등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적조생물이 양식어장에 진입하기 전에 전해수 황토살포기, 중소형 황토살포기, 방제어선 등을 동원해 적조 띠가 확산되지 않도록 초동 방제작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남도는 적조가 발생하기 전 가두리 양식장을 이동하는 조치도 하고 있다. 지난 14일 통영 한산도 쪽에 있던 가두리 양식장 1개가 거제 둔덕 쪽 해역으로 이동됐다.

양식장 이동에 대해 경남도 관계자는 “적조가 발생할 기미를 보이면 양식장을 보다 안전한 해역으로 옮기는 방법을 쓰고 있다”며 “양식장을 옮기더라도 해당 어민이 관리할 수 있어야 하는 등 여러 사항을 고려해서 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도는 지난 8일 오후 5시부터 거제 일부 해역을 제외하고 도내 전 해역에 발령된 적조주의보를 적조경보로 대체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지난 11일 적조경보가 발령된 통영 해역을 방문해 방제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4일 거제 저구, 가배∼통영 장사, 추봉, 구조라∼외도∼망치∼도장포, 고성 해역, 통영 전 해역, 남해 고현∼서면∼남∼미조∼삼동면과 창선해역, 여수 함구미∼금오수도∼월호수도∼자봉, 장흥 관산읍 장환∼회진 등 해역에 적조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안의 적조띠는 바람과 대조기의 영향으로 이동·확산을 반복하며 일부해역에서 고밀도로 집적돼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적조가 발생한 해역의 경우 먹이공급량 조절이나 중단하고, 육상양식장에서는 취수 중단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는 남해안에 지난 7월24일 적조주의보가 발령됐다가 28일만인 지난달 20일 해제됐고, 당시 적조 피해는 2어가 17만8000마리(2억7000만 원)로 집계됐다.

최현식 기자  hsc284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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