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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호 태풍 ‘타파’ 폭우…도내 피해 ‘속출’항공기 94편 결항, 거가대교 11시부터 전면통제
가로수 기울고 간판 떨어져…피해 신고 100여 건 접수
도와 거가대교 운영사인 GK해상도로는 22일 오전 11시부터 거가대교 양방향에서 차량을 전면 통제했다. (사진제공=GK해상도로주식회사)

제17호 태풍 ‘타파’가 22일 한반도로 접근하면서 전국이 태풍영향권으로 접어든 가운데 도내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하고 도로 전면통제, 배편 결항 등 피해가 속출했다.

도내에는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창원, 김해, 진주, 통영, 거제, 남해, 고성, 사천, 산청, 하동 등 18개 시·군에 태풍경보가 발령됐다.
 
‘타파(TAPAH)’의 북상으로 하늘길이 막히고 뱃길마저 끊겼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총력 대응에 들어갔다. 하지만 부산에서 노후 주택이 무너져 1명이 매몰돼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김해공항에서는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하는 사태가 속출했다.

22일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5분 도착 예정이던 필리핀 클라크발 진에어 LJ032편이 김해공항 주변 강풍 때문에 내리지 못하고 착륙지를 인천공항으로 변경하는 등 국제·국내선 항공기 94편이 결항했다.

윈드시어 경보는 항공기 이착륙 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15노트 이상 바람이 불 경우 발효된다.

통영·거제를 드나드는 배편도 모두 결항됐다. 통영해경은 지난 21일 오후 4시부터 모든 선박의 입·출항을 전면 중단했고 항만에 정박해 있던 선박(도내 전체) 1만여 척(도내 전체)은 안전한 곳으로 피항했다.
 
또, 도와 거가대교 운영사인 GK해상도로는 22일 오전 11시부터 거가대교 양방향에서 차량을 전면 통제했다.

이에 앞서 전날 오후 2시부터 경남의 지리산과 가야산 국립공원의 탐방로 전 구간이 탐방객 안전 사고 우려 때문에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도내 시·군 전역에서 가로수가 도로나 주택가로 넘어지고 공장 자재, 간판이 날린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거제에서는 많은 비로 차량이 빗길에 미끌어져 추돌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지난 21일 오후 1시30분께 거제시 사등면 한 국도를 달리던 승용차가 미끄러져 승용차와 그 뒤를 따르던 다른 승용차 2대, 트레일러 1대가 잇따라 추돌, 이 사고로 3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특히, 트레일러는 추돌 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반대 차로로 차체 일부가 넘어간 탓에 사고 현장이 수습될 때까지 일대에서 2시간가량 극심한 혼잡이 빚었다.

또, 진해구 충무동에는 에어컨 실외기가 도로로, 성산구에서는 옥상 물탱크가 마당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경남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5시까지 강풍 피해 신고 100여 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3시 현재까지 내린 누적 강수량은 거제시 (고현동 기준) 150mm, 통영시 70mm,  고성군 31mm를 각각 기록했다. 또 통영 매물도와 거제 양지암·서이말 등 해안가를 중심으로 초속 3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관측되는 등 호우를 동반한 바람이 갈수록 거세졌다. 경남은 태풍 ‘타파’가 대한해협을 통과하는 이날 저녁∼밤사이가 가장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앞으로 거제지역에는 최대 25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기상청은 23일 0시 부산 동북동쪽 약 100㎞ 바다, 같은 날 오전 6시께 독도 동북동쪽 약 60㎞ 바다를 지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태풍이 동해 쪽으로 빠져나가는 내일 오전 3시까지 경남 전역에 100∼350㎜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울산, 지리산 부근은 최대 500㎜ 이상 집중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으며, 폭우와 함께 바람도 점차 강해지는 추세다.

/사회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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