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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기대, 재일동포 김소부 명예총장 수여명예총장, 외국 첫 번째
왼쪽부터 초대 재일동포센터장 이상원 교수·김남경 총장·일본 현지 센터장 김소부 명예총장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100주년 기념관 14층 대회의실에서 재일동포 2세 사업가 김소부 금오(주) 회장에게 제5호 명예총장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김소부 명예총장은 고 안종진(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진농·진산대 추진위원회 위원장), 김상철, 안원섭(농림전문대학장) 명예총장, 김우룡 명예총장에 이어 다섯 번째이며 외국 거주자 대해서는 첫 번째 주인공이 됐다.

경남과기대는 다수의 추천에 따라 지난달 교무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명예총장 위촉장을 수여하게 됐다.

경남과기대 김남경 총장은 “과기대와 일본의 관계를 더 폭넓게 이해하고 지속하고 더 빛나게 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김소부 회장님에게 명예총장을 준다”며 “개교 109년을 맞은 과기대는 한일 민간 교류를 가장 잘하는 대학 중 하나다”고 말했다.

김 명예총장은 직접 써온 원고를 우리말로 읽으려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진주향우회 회장을 맡은 지 25년이 흘렀다”며 “날마다 발전하는 고향 진주 소식을 접할 때마다 진주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몸은 비록 일본에 있지만 마음은 내 고향 진주의 산천을 한시도 잊지 않고 그리워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향 진주의 발전과 경남과기대의 발전, 그리고 애국심을 가지고 한일 관계의 가교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명예총장은 재일동포 2세 사업가로 현재 재일본 진주향우회 회장, 민단생활상담센터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60만 재일동포간의 결집을 강화하고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는 등 민간외교관으로의 역할을 높이 인증받아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지난 2016년 행정안전부)을 받기도 했다. 

또한, 생활상담센터 소장으로 동포들과 한국인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앞장서 온 공로로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상(지난 2010년)을 받았다.

김 명예총장은 아버지 고향 진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는 지난 1995년 재일본진주향우회장을 맡은 이후로 해마다 10월 개천예술제 기간 동안 회원들과 진주를 방문하고 복지시설과 학교에 성금을 맡겼다. 

지난 2010년 진주에서 개최된 제91회 전국체전에서는 선수단장을 맡아 300여 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참여하기도 했다. 진주시는 김 회장의 진주 사랑을 높이 평가해 2017년 ‘진주 시민상’을 수여했다.

경남과기대는 지난 2월 졸업식장에서 김소부 명예총장에게 제1호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도 했다.

한편, 명예총장 수여식 후에는 학내에 재일동포센터 설립 현판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앞으로 60만 동포의 삶의 자취를 보존하는 ‘재일동포역사관’ 건립과 재일동포의 정치·경제·사회·문화적인 당면 문제를 연구해 한일 양국 정부의 지원정책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현찬 기자  hclee394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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