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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통제영 문화재단’ 설립 추진운영주체 일원화 지속적 요구
지방재정 부담 줄이는 효과 커
통제영 전경

통영시가 통제영과 한산대첩 축제 등 이순신 관련 시설과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통합 관리할 출연기관 설립에 나선다.

통영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칭 ‘통제영 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타당성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이달 중 개최할 계획이다.

통영시에 따르면 통영에는 삼도수군통제영과 거북선, 조선군선 등 이순신 관련 시설이 산재해 있고 이순신을 주제로 하는 한산대첩 축제도 해마다 치러지고 있다. 또 통제영문화거리와 통제영 역사·문화 VR체험존 등 이순신 관련 시설들이 속속 조성되고 있다.

그러나 삼도수군통제영 등 시설은 통영관광개발공사가 관리하고 있으며, 한산대첩축제는 민간단체인 (재)한산대첩기념사업회가 맡아 운영하는 등 운영주체가 제각각 나눠져 있다. 이 때문에 축제의 활성화와 시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운영주체를 일원화하자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용역을 맡은 나라정책개발원 측은 이순신에 특화된 전문기관이 시설과 축제를 통합 관리한다면 한산대첩 축제의 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브랜드 가치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역에 산재한 이순신 관련 문화시설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운영기관을 일원화함으로써 콘텐츠 발굴과 다양한 수익사업으로 이어져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고 문화·관광·축제 등 다양한 공모사업 진행도 가능해 장기적으로는 지방재정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통영시는 이달말께 타당성 검토용역 최종보고가 끝나면 경남도와 재단설립을 위한 협의를 마무리하고 조례제정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4월께 재단을 설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그동안 한산대첩과 이순신, 통제영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기획하고 발굴하는 전문기관의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돼 왔다”며 “출연기관 설립으로 현재의 운영체제가 갖고 있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문화관광도시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식 기자  hsc284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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