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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 췌장암 치료 기술, 국가연구개발 100선 선정빛 통한 암 진단·치료기술
KERI-한국전기연구원 RSS센터 배수진 책임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RSS센터 배수진 책임연구원 등이 개발한 ‘췌장암·담도암 표적 치료용 형광복강경 및 광역학 기술’이 ‘2019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술은 고출력 LED 광원과 반도체 레이저를 이용해 빛으로 암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표적 치료할 수 있는 차세대 암 치료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췌장암과 담도암은 조기진단이 어렵고, 발견되더라도 대부분은 병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수술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생존율이 매우 낮은 치명적인 암이다.

KERI가 의료계 현장 수요를 반영해 개발한 연구 성과는 △복강경용 고출력 LED 의료광원기술 및 형광 검출 기술(암 진단) △광역학 치료용 반도체 레이저 기술(암 치료)을 기반으로 하는 ‘형광복강경시스템’이다.

이는 복강경을 기반으로 췌장암, 담도암의 광역학 치료를 실현하는 차세대 융·복합 의료기술로,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광민감제’가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축적되는 특성을 이용했다.

복강경을 통해 몸속에 특정 파장의 빛을 조사하면 광민감제가 빛에 반응해 형광을 발하고, 독성을 갖는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신체의 다른 장기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 및 치료한다.

또한, 수술 시 복강경을 이용해 환부 절개를 최소화하면서도 암을 표적 지향적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개복수술에 비해 합병증 위험 및 통증이 적어 환자의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KERI는 연구 성과를 국내 제약기업에 기술이전하고, 의료기기의 제품화 및 인증을 지원하는 등 이전기업의 의료기기 사업화 기반도 마련했다.

연구담당자인 KERI RSS센터 배수진 책임연구원은 “형광복강경 기반 광역학 기술은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골라 죽이는 치료법으로, 기존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에게도 시행 가능한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견인해 온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해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진행됐다.

김유진 기자  tjsdndbwls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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