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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국도 77호선 국도 확장 주민갈등 ‘제자리’주민 “기술센터 예정지 지나는 안 찬성”
농민단체 “숙원사업 부지 관통 안돼”
아파트입주민 “공사 빠른 당초안대로”
통영 국도 77호선 노산마을 앞 국도 노선변경안.

통영(국도 77호선) 노산마을 구간 확장포장 공사가 2년이 지나도록 주민들의 의견이 분분하면서 노선조차 확정하지 못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통영시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등에 따르면 통영시 광도면 노산에서 안정국가산단을 거쳐 고성군 동해면 장좌리 조선특구까지 이어진 국도 77호선 18.3㎞ 구간을 기존 2차선에서 4차선으로 넓히는 사업이 진행중에 있다.

그러나 통영시 광도면 노산마을을 지나는 2㎞ 구간 노선에 대해 주민들은 5m 이상 성토작업으로 도로가 노산마을을 병풍처럼 막는다며 변경을 요구하면서 공사가 중단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부산청은 검토 1안으로 △종중부지를 지나는 안, 2안으로 통영시의 농업기술센터 예정지를 지나는 안, 3안으로 통영시의원 소유 공장을 지나는 안, 4안으로 노산마을을 둘러 길을 내는 당초안 등 모두 4가지 노선안을 주민들에게 제시했다.

이 같은 4가지 안을 두고 대책위는 주민설명회와 마을 총회 등을 거쳐 2안을 선택해 부산청과 통영시에 통보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농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농업기술센터 예정부지를 지나는 2안이 확정되면 통영시가 계획하고 있는 온실돔, 농산물 종합가공 교육센터, 선별포장 공동작업장 등 농업기반시설이 무산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농민들은 반대대책위를 결성,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농민 414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제출했다.

최근에는 안정 성우오스타 입주민들도 당초 안대로 시공해달라며 850명의 서명을 받아 통영시와 시의회 부산국토관리청 등에 보냈다.

성우오스타 입주민들은 “2안의 경우 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으로 3년여 간 공사지연이 불가피하다”며 “즉각적인 공사가 가능한 당초 안대로 조속히 시행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노산마을을 둘러 길을 내기로 하고 지난 2017년 실시설계를 거쳐 100억 원의 사업비를 배정, 시공업체까지 선정했으나 노선을 두고 주민들의 첨예한 대립으로 공사가 잠정 지연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최현식 기자  hsc284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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