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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난대수목원 거제 입지 당연하다

국립난대수목원 입지 최종 결정이 이달 말 최종 결정을 앞두고 지난 17·18일 경남 거제와 전남 완도 후보지에서 산림청 현장실사단이 현장 평가를 했다. 150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의 내방, 이에 따른 2조 원대의 경제적 효과, 2만 명이 넘는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양 지역은 이번 난대수목원 유치에 사활을 걸지 않을 수 없다. 경남지역은 산림이 67%를 차지하고, 경북도와 강원도에 이어 전국 3위의 광역지방자치단체로 4개의 국립공원이 있어 아열대 식물과 다양한 난대식물의 보고이다. 거제 지역은 연평균 기온이 14.3도로 전형적인 해양성 난대기후대를 보이는 곳이다. 미래 기후 변화에 대비한 식물 종 보존과 증식 등 식물 산업화와 남부 해양권 수목 유전자원 연구 최적지라는 판단이다.

입지 대상지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는 산림청 소관 국유림으로 토지 확보가 수월해 사업 추진이 용이하다는 장점과 부산·울산의 가덕도 경유 접근 가능한 거가대교와 남부내륙 철도 개통 시 경기 및 수도권 인구가 이용할 수 있는 광역 교통망이 훌륭히 구축돼 있어 국민들을 위한 편의성을 담보한다. 따라서 이 지역에 국립난대수목원이 유치되면 산림 및 자연생태 자원을 국가 균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모델 조성이 기대되는 곳이다. 입지적, 기후적, 환경적, 산업적 측면에서 가장 우월한 거제시에 국립난대수목원이 위치해야 할 타당한 이유는 차고 넘친다.

이에 맞서는 완도군의 경우, 입지조건에선 앞서지만 중복투자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다. 완도군에는 전남도가 1991년 조성한 공립수목원이 있는데, 국립과 공립이 한 지자체에 소재하면 각종 사업과 산림 관련 국책 연구가 겹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공립수목원을 국립으로 승격해도 마찬가지다. 국립 이관 시 이미 조성된 수목과 시설을 공유재산관리법에 따라 산림청이 매입해야 한다. 예산의 상당 부분을 매입비로 할애해야 한다. 거제시민들의 유치 열기도 대단하다. 완도는 11만여 명이 서명한 반면 거제는 16만여 명이 동참했다. 경남도 주도 아래 거제시와 학계, 시민단체가 한마음으로 국립 난대수목원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최종 선정 시까지 소홀함이 없도록 난대수목원의 거제 유치에 도민들의 힘과 뜻을 한데 모아야 할 것이다.

한남일보  hannamilbo@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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