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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대응역량 시스템 점검이 시급하다
황재성 창원중부경찰서 경비작전계장

21세기 테러(Terror)는 과학화되고 치밀하면서 광범위하게 우리 사회를 위협하고 있고 그 수단도 총기, 폭탄, 항공기, 생화학무기 등 날로 진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무인기를 이용한 폭탄 공격으로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드론 폭격은 예멘 반군이 점령한 지역에서 드론을 이용해 무려 1300㎞ 떨어진 곳을 공격했다는 점에서 그 위험성은 매우 놀랍고 크다.

드론 종주국 중국에서는 앞으로 3000㎞까지 비행이 가능한 드론을 개발, 군용 무인기 활용 등 세계 시장에서 패권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런 장비를 테러세력들이 확보하고 우리나라 국가전략시설 등에 대해 드론 공격을 감행한다면 아직 탐지시설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있다.

창원국가산업단지에는 방위산업체가 밀집해 전시나 국가비상사태 선포 시 언제든지 공격대상이 될 수 있어 예방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경찰, 군, 소방, 지자체 등 유관기관들이 각자의 역할을 숙지하고 사전 합동 훈련이 필수다.

창원중부경찰서는 지난 9월25일 창원시통합방위협의회에서 테러유형별대응절차 및 테러상황발생시 대처요령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했다. 하반기에는 세코(CECO) 등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대규모 대테러합동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테러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고 의심되는 상황에 대한 신고 정신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국가대테러센터 홈페이지에 ‘테러대비 행동요령’이 유형별로 잘 설명돼 있으며, 테러 발생시 주변 사람들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국번 없이 경찰(112) 국정원(111) 안보지원사(1337) 소방(119) 등에 신고하는 요령도 필요하다.

지난 2016년 테러방지법 제정으로 국내일반테러 발생시 경찰서장은 초동조치팀장으로 환경부 보건복지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대해 지원요청 및 지휘 통제권한을 강화했다.

경남경찰은 대테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NO테러 YES안전’이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7월4일자 경찰특공대를 창설해 24시간 무장경찰 신속대응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경남의 중심지 의령에 위치하고 있어 남해고속도로를 기점으로 전 지역 골든타임 내에 작전이 가능하다. 테러에 경찰을 중심으로 총력대응 해야한다. 이를 위해 국가중요시설 등 대테러 역량 시스템 점검이 시급하다.

한남일보  hannamilbo@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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