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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가조면민 “오리축사 건립 절대 안돼”동례마을 오리축사 허가승인
환경오염 등 주민들 강력 반대
거창군 가조면에 오리축사 건립 허가신청이 승인되면서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집회를 가지고 있다.

거창군 가조면에 오리축사 건립 허가신청이 승인되면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29일 거창군과 가조면민 등에 따르면 거창군 가조면 동례리 1638번지 8315㎡(약 2500평) 규모에 오리 1만 마리 사육의 오리 축사 건립 신청서가 지난 1월에 거창군에 접수돼 지난 23일 허가신청이 완료됐다.
 
이에 대해 이날 오전 9시 거창군청 로타리 앞에서 가조면 이장과 면민들은 “오리농장 결사반대” 구호를 외치며 군수 면담을 요청하는 등 강한 반발에 나섰다.

이들은 “축사 신축 위치가 샘물이 나오는 지역으로 가조 8경 중 5경에 속하는 박유산이 자리하며 도룡뇽과 민물가재, 도마뱀 등의 서식지인 청정지역의 환경오염 가능성이 높다”며 결사반대를 외쳤다.

이어 “특히 동례리는 하천과 인접해 있고, 주민들은 농사가 천직이어서 농가소득 감소로 생계위험의 우려와 환경오염으로 인한 주변 악취로 삶의 질이 떨어진다”며 “가조면민들은 오리농장 건립을 기필코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거창군은 지난 5월 주민들의 반대입장을 고려해 군 계획심의위원회에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법률시행령 제56조 개발행위허가 기준’에 의거 자연마을을 통과하는 진입도로 계획 부적합, 조밀한 축사건립에 따른 화재 재난사항 대비 미흡 등의 이유로 해당 오리농장에 ‘청정지역 입지부적합 신고수리 불가처분’ 통보를 했었다.

그러나 오리농장 업주 측은 “허가조건에 문제가 없는데도 민원 때문에 행정이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며 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해 승소했다.

손재호 기자  sjh@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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