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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섬꽃축제, ‘정부 우수문화관광축제’ 발돋움
거제시 농업육성과장 이우재

유난히 맑은 가을 날씨 덕에 9일간의 제14회 거제섬꽃축제가 성황리에 마쳤다.

거제섬꽃축제는 지난 2006년 농업인 뿐 만 아니라 시민들의 즐겨 찾는 농업개발원에 작물과꽃을 이용한 축제를 구상하면서 당시 거제시에서는 생소한 국화를 키워 가을꽃한마당축제라는 이름으로 첫 꽃 축제를 개최했다.
 
4차례 개최해본 결과 축제로써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어 제대로 된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노력을 기울이게 되었으며, 먼저 축제명칭을 ‘거제섬꽃축제’로 개명했다.

‘가을꽃한마당 축제’는 명칭이 너무 길고, 한마당+축제라는 의미의 중복성이 있어 부적절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시민공모를 한 결과다.

축제이름 ‘섬꽃’이란 섬에서 자라는 꽃이라는 품종학적인 뜻이 아닌 거제라는 지리적 특성을 나타내는 섬(島)과 축제의 주체인 꽃을 결합시킨 고유명사, 즉 창조적 브랜드 네이밍으로 5회 때인 2010년부터 섬꽃(영어:Seomkkot)축제라는 이름으로 사용하게 됐다.
 
초창기에는 관람객들 중 축제이름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섬꽃축제에 섬꽃(섬에서 자라는 꽃)은 없고 국화꽃만 있다는 핀잔을 주기도 했으나 이제는 어엿한 축제의 고유명칭으로 사랑받게 되었다.

이후 축제의 격을 더 높이기 위한 유료화와 더불어 12만㎡의 농업개발원에 곤충전시관, 농심테마파크, 허브랜드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거가대교, 메르디스빅토리호, KTX, 거제청와대 등을 형상한 대형 국화 조형물을 비롯해 거제예술제와 굴축제 등 다양한 부대행사 그리고 곤충생태체험관과 고구마 수확, 거북이와 토끼, 새먹이 주기 등 어린이를 위한 체험프로그램도 40여 가지나 다양화시켰다.

특히, 올해는 국내 최대 높이(30M)를 자랑하는 정글돔 사전개방으로 몰려드는 관람객을 감당하기에 역부족일 정도로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했다. 달걀을 반으로 잘라 놓은 모양의 정글돔은 삼각형 유리 7500여 장을 붙여 만들었고 실내는 야자, 고무나무, 열대화 등 7000여 주의 열대식물로 채워졌다.

또한 축제 관람시간도 1시간 연장되어 더욱 많은 방문객을 맞이할 수 있었다. 이번 축제에 맞춰 무엇보다 국화의 불모지였던 우리시에서 14년간 이어져 오는 국화분재연구회 회원의 작품은 국내 어느 단체보다 수준 높은 작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본 축제의 기반으로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호평을 받은 축제는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고충의 산물로 잘 치려진 것이다.

이와 같이 각자의 노력과 관심의 결과로 30만 이상이 찾는 우리시 대표축제인 ‘섬꽃축제’는 이제 경남을 넘어 전국 최대 가을꽃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고 있다.
 
벌써 이곳 농업개발원은 내년 2020년도 축제에 쓸 국화를 삽목하고 있으며,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농업관광의 상시전시장으로 바뀌어지고 있다.

다시금 제14회 ‘섬꽃축제’ 장을 방문하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한남일보  hannamilbo@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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