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사설
‘의령 토요애’ 조속한 경영 정상화에 거는 기대

관리소홀과 운영부실로 좌초 위기에 내몰려 있는 의령군 토요애유통이 최근 이사회를 통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 등으로 3년간 비상경영체제로 들어갔다. 그만큼 심기일전하는 사즉생(死卽生) 각오가 필요한 이유다. 오는 8일부터 희망퇴직을 받아 고정급여 1개월 치를 위로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잔류 직원은 15% 임금 삭감으로 고통 부담에 나선다. 부실채권 회수를 위해 손해배상청구 소송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채권 회수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 물류체계를 개선해 물류비 중 1억 원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토요애유통 부실 경영 배경에는 내·외부 감사 결여로 운영부실을 감지 못해 문제를 키웠다. 그간 견제기능이 전무한데다 지도·감독 부실로 인해 엄청난 경영손실을 초래했다. 지난 8년간 재임한 전 전임 대표이사의 부동산에 8억 원을 법원에 가압류 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농민단체들의 비난 수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런 의혹에 대해서는 사법당국이 수사로 경영정상화를 위한 진상규명에 나서야 할 것이다. 향후 부실경영 운영을 일소키 위해서는 투명한 내외부 감사시스템 정비로 한 치의 의혹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토요애유통은 사법기관의 수사는 물론 경영부실로 인한 손실금 및 공금횡령 등으로 지역 시민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하는 등 많은 의혹이 제기돼 왔다.

토요애유통은 매년 손실금이 전혀 없다고 발표했다가 이번에 30여억 원의 손실금이 발생한 것이 드러나면서 자금출처에 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국·도·군비와 자부담 40%를 포함해 모두 50억 원을 들여 설치한 농산물 급속 냉동시설에 투입할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한 달에 160여만 원에 이르는 관리비만 날리고 있다. 또 판매 농산물을 확보키 위해 중간상인에 미리 지급한 선급금 40억 원 중 12억 원은 차주 사망 등 이유로 전액 회수가 불투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실채권 회수를 위한 수단도 모두 동원해야 한다. 인력 조정과 물류체계 전환 등으로 인건비 3억 원, 물류비 1억 원 등을 절감할 예정이다. 이사회가 비상경영의 목표로 삼은 2023년까지 토요애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하루속히 경영부실 정리 등에 최선을 다해 그동안 신뢰를 쌓아온 의령 토요애 브랜드 전통에다 경영을 잘하는 토요애 유통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한남일보  hannamilbo@hannamilbo.com

<저작권자 © 한남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남일보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