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지역 거제
시각장애인복지연합 거제지회, 지리산 노고단 산행

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거제지회(지회장 이준환)에서 지리산 노고단으로 올해 세 번째 산행을 다녀왔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3월에는 보성 제암산 무장애코스를, 4월에는 합천 황매산 철쭉 군락지 정상에 이어 이달 8일에는 우리나라 대표 명산중 하나인 지리산 노고단 코스에 시각장애인 29명과 안내자 15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산행은 고연령층과 시각장애인이라는 점을 감안, 지리산 성삼재 주차장에서 노고단 고개까지 가는 편안한 길(편도4.7km)을 선택해 3~4시간에 걸쳐 완주를 했다.

시각장애인과 안내인이 함께 하는 산행은 두 사람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 9.4km를 완주하기란 그렇게 쉽지 않다.

보성 제암산에서는 막 피기 시작한 진달래 향기를, 합천 황매산에서는 짙은 안갯속을 헤치고 철쭉꽃과 함께 했다면 이번 지리산 노고단에서는 비록 유명한 단풍은 보지 못했지만 우리나라 3대 명산에 속한다는 지리산의 노고단정상을 참가자 중 30여 명이 완주를 했다.
 
거제지회 회원들은 “비록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실명 전 기억을 더듬으며 이름 모를 꽃향기와 숲속의 나무향기를 맡으며 완주의 기쁨을 만끽했다”면서 “내년에는 또 어느 산으로 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김대홍 기자  kdh@hannamilbo.com

<저작권자 © 한남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대홍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