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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제혁신특별회계 1조 원’ 공약 여야 신경전한국당 “지키지도 못할 공약으로 경남경제 위기”
민주당 “도정 계획조차 제대로 검토 안한 꼴 자인”

경남지역 여야 정치권이 김경수 도지사의 ‘경제혁신특별회계 1조 원’ 조성 공약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12일 논평을 내고 “한국당이 현직 도지사를 무턱대고 폄훼함으로써 제1야당에 걸맞지 않은 치졸함과 경솔함을 드러냈다”며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을 겨냥했다.
이는 전날 한국당 경남도당이 낸 ‘김경수 지사 2호 공약 어디 갔나’라는 제목의 논평을 비판하는 것이다.

한국당 경남도당은 논평을 통해 “김경수 도지사가 지난해 지방선거 출정식에서 ‘지사 임기 동안 경제혁신특별회계 1조 원을 조성해 경제혁신사업에 투입한다’고 약속했지만 2년째 깜깜무소식이다”며 비판했다.

이어 “당선 이후 첫 기자회견에서도 ‘4년간 조성하는 1조 원 경제혁신특별회계는 연간 2500억 원을 기존 예산과 별도로 확보한다’고 말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 예산계획 발표에도 일언반구조차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가 지키지도 못할 공약을 하고 문재인정권의 외눈박이 정책을 밀어붙이며 경남의 제조업은 위기에 몰렸다”고 평가했다.

한국당 경남도당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제조업에서 일하는 창원의 근로자수는 10만83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814명과 비교해 2416명이 줄었다.

또, 지난 8월 중 경남의 중소기업 평균가동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9% 하락, 8월 제조업 생산능력 지수가 전년 대비 6.9% 감소했다.

한국당 경남도당은 “김지사가 내년도에 지방채 2570억 원을 발행하며 홍준표 전 지사의 부채 제로정책이 자신의 치적인양 ‘경남도의 채무비율은 약 8%로 재정건전성이 전국 시·도 중 최상위 수준’이라고 자랑했다”면서 김 지사는 도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이날 민주당 경남도당에서 “김경수 지사의 ‘2호 공약’은 도정4개년 계획 ‘과제1’에 있다”며 한국당 논평을 반박하고 나섰다.

이어 “한국당 논평에서 언급한 ‘경제혁신특별회계 1조 원’은 ‘경제혁신 재원 1조 원 조성 및 경제혁신 추진체계 구축’이라는 명칭으로 지난해 8월 발표된 도정 4개년 계획에 첫 번째 과제로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의 이번 논평은 신임 도지사의 도정계획조차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음을 자인하는 것”이라며 “지방선거 당시 함께 경제 살리기를 말했던 제1야당이 실은 그런 것엔 관심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지 우려스럽기까지 하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경남은 “추진 방식은 다소 바뀌었지만 경남의 경제혁신을 위한 경남도의 노력은 인정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약간의 노력으로 알 수 있는 사실을 확인조차 않은 채 도지사를 폄훼하기 바쁜 야당의 행위는 경남도 전체를 무시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대홍 기자  kdh@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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