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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미술관기획 ‘3人의 가을동행展’내면 아름다움 좋은 기회

사천 우주미술관에서 김미숙, 송동영, 최주석 3인의 작가들이 모여 우주미술관 기획 ‘3人의 가을동행展’이 오는 20일부터 내달 19일까지 개최된다고 밝혔다.

데카르트(Rene Descartes)가 말한 ‘코기토(Cogito, 나는 생각한다)의 언어’가 아니라 ‘언어의 코기토’라고 하듯 언어가 자유로운 것을 만들 수 있듯이 꽃, 자화상, 자연을 통해 내면의 세계를 표현한 이번 ‘3人의 가을동행展’ 전시는 다양한 관점에서 내면의 아름다움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김미숙 작가는 추상주의와 여성주의, 그리고 엘랑비탈(Elan Vital)을 중심으로 이해할 수 있다. 김미숙 작가의 작품을 보면 ‘멀리서 넓게’ 또는 ‘가깝게 좁게’ 형태로 시선을 구별해 ‘보는 것’을 확대와 축소로 적용하면 느낌이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형식 차원에서 감상의 방법을 바꿈으로써 새로운 감상을 낳게 하는 형태이며 추상주의적 풍경과 여성주의적 환영의 두 가지 풍경을 찾아볼 수 있다. 흥미롭게도 이 두 가지가 추구하는 바는 다시금 하나의 요소로 집중돼진다.

송동영 작가의 작품얼굴에 나타나는 다양한 색채들은 마음의 색채이며, 비정형화된 형상들은 마음의 현존재적인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굴레를 벗어나고자 하는 모습에서 나 또한 존재의 굴레에서 벗어나 존재의 의미를 찾아 떠나는 현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자화상을 표현하는 작가로서 우리의 내면을 되돌아 볼 수 있으며 독특한 작가의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고 판단된다.

최주석 작가의 작품은 주로 자개를 사용해 여행지에 관한 인상을 담고 있다. 특히, 갯벌을 표현하는데 있어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소금냄새 가득한 갯벌, 보석을 뿌려 놓은 듯 빛나는 수평선, 그 위를 떠다니는 섬들로 하여금 편안함과 따스함 느낌과 동시에 ‘빛나는 기억속의 순간’을 표현한다. 이는 작품으로 하여금 관람객들의 ‘빛나던 기억속의 순간’을 회상해볼 수 있게 해주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3人의 가을동행展’과 함께 열리는 ‘빈센트 반고흐 미디어아트영상展’은 반고흐의 생애와 그의 대표작을 감상할 수 있으며, 그가 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화가인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우주미술관 허남규 관장은 이번 전시는 저마다 다른 내면의 ‘빛나는 기억속의 순간’과 ‘빛나던 기억속의 순간’을 다시 떠올리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식 기자  hsc284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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