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
밀양 ‘의열단 창단 100주년’ 재조명 활발김원봉 중심으로 만주 지린성 일대 조직된 단체
밀양, 의열단 창립단원 10명 중 4명을 배출한 지역

“의열단들의 활약상은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항일단체다. 의열단의 무장 항일 투쟁은 수많은 독립운동 방법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투쟁이었다. 가장 적은 희생으로 가장 많은 성과를 올린 것이 의열단의 투쟁이며, 수많은 독립 단체 중 누가 더 잘했다 잘 못했다 할 수는 없지만, 가장 강력하게 항일운동을 한 단체임에는 반론을 제기할 수가 없다”

밀양에서는 의열단 창단 100주기를 맞아 ‘의열단 정신’을 되살리는 기념행사들이 연이어 개최되고 있다.

특히, 밀양은 무장항일 독립단체인 의열단 단장을 지낸 약산 김원봉의 고향이며 의열단 창립단원 10명 중 4명을 배출한 지역이다.

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밀양아리랑센터 대공연장에서 19일 오후 6시30분부터 의열단 100주년 기념음악제 ‘윤세주 열사의 노래’ 등을 개최한다. 또, 극단밀양의 독립뮤지컬 ‘의열단 아리랑’도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이곳에서 진행된다.

이날 음악회에는 김경수 도지사, 김원웅 광복회장, 장창걸 극단밀양 대표 등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가운데 독립군가 연주, 경북예술고등학교 현대무용 공연, 아리랑 합창·군무, 관현악 ‘최후의 결전’ 연주 등 의열단 활약을 되살리는 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

기념사업추진위는 의열단에 윤세주 열사, 약산 김원봉 등 밀양 출신이 많아 이번 음악회를 기획했다고 설명하면서 “이번 음악제는 불굴의 의지로 일본에 맞서 목숨을 내걸고 싸운 윤세주 열사 등 의열단원들의 정신을 기리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01년 밀양에서 태어난 윤세주 열사는 1919년 의열단 창단을 주도했으며 1938년 중국 허베이성 한커우에서 조선의용대 창설에 참여했다. 1942년 5월 조선의용대를 이끌고 중국 타이항산에서 일본군과 맞서 싸우다 전사했다.

지난 10일 밀양 아리랑센터에서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의열단 창단 100주년을 맞아 경남도 주관으로 의열단 창단 100주년 기념식도 열렸다. 경남도와 밀양시가 주관한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 가족, 보훈단체 회원 등 8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기념식에 앞서 ‘의열기념탑’ 제막식도 열렸다.

이날 제막식은 경남도와 밀양시가 150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의열기념공원 사업의 하나로 의열애국체험관 건립, 윤세주 선생 생가 복원 등과 함께 오는 2022년 완공된다.

한편, 의열단은 1919년 11월10일 밀양 출신 약산 김원봉을 중심으로 만주 지린(吉林)성 일대에서 조직된 단체다. 약산을 포함해 윤세주·한봉근·김상윤 등 창립 단원 10명 중 4명이 밀양 출신이다. 이후 김대지·황상규 등 밀양 출신 독립운동가가 핵심 단원으로 활동했다. 1920년대 일본 고관 암살, 관공서 폭파 등의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또, 다수의 의열단원이 거사 중 자결하거나 옥고를 치렀으며, 일부는 일제의 탄압과 보복으로 행적조차 불분명한 상태다. 뮤지컬 ‘의열단 아리랑’은 19일 밀양아리랑 아트센터 대공연장, 내달 3일 함안예술회관, 내달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무대에 오른다.

천보빈 기자  happyqhrms@naver.com

<저작권자 © 한남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천보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