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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병원노조, “병원측은 단체협약 즉시 이행하라”노조측 “수십차례 교섭…합의서 이행하지 않아”

전국보건의료산업 노동조합 대우병원 김영민 지부장이 20일 병원 현관 앞 로비에서 “병원측은 단체협약을 즉시 이행”할 것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지난 6월 2019 단체교섭을 시작한 대우병원과 노조는 8월28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로 민간중소병원 특성교섭 임금합의서를 체결했지만 병원 측이 합의를 지키지 않으면서 노사간 갈등으로 번졌다.

노사 양측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합의 사항인 ‘기본급 3% 인상’ 수용과 ‘비정규직 부당해고 중지’ 및 지난해 단체교섭 당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합의했다. 

그러나 병원 측은 6개월째 수십차례에 걸친 교섭에도 노동조합 산별교섭 합의서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병원 측은 노사문제에 대한 접근은 임금문제 해결을 우선 검토하고 후에 고용문제를 논의하겠다는 방향을 전달했다. 

그동안 병원 측은 “침체된 거제지역 경기가 회복이 늦고 병원 운영은 대우조선해양 상황과 직결되는데 올 수주계획도 지난해 절반치 목표임에도 저조한 수준이라 내년 역시 힘들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기본급 3% 인상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노조는 계약직 직원들을 계약종료 형태로 해고한 것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한 노사합의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병원 측은 “경영 상황에 따라 결정 할 수밖에 없다. 부당해고가 아닌 계약만료에 따른 고용종료”이라고 맞서왔다.

김 지부장은 “이 투쟁은 비정상적인 교섭을 정상적인 교섭으로 바로잡는 투쟁이며 노사관계를 바로세우는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병원장이 직접 교섭에 임할 것을 촉구하는 공문을 이태석 원장에게 전달하고 30년 간의 노사신뢰를 파탄지경으로 몰아간 행정부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김대홍 기자  kdh@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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