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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IC 도시개발 운영, 4년째 잡음 또 ‘삐거덕’본부장 알선수재 혐의 실형 후 ‘사업 지지부진’
집행유예 선고받고도 ‘근무’, 도덕적 논란 확산
도시개발 측 “근무 관련 내규에 문제없다” 해명
사천IC 복합유통상업단지 조성사업 조감도.

옛 사천IC 인근에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목적으로 출발한 ‘사천IC 복합유통상업단지 조성사업’ 운영과 관련된 논란이 4년째 이어져오고 있어 문제가 되고있다.

이 사업을 담당했던 법인인 ‘사천IC 도시개발’의 A본부장이 지난 2016년 알선수재 혐의로 실형을 받은 이후 사업추진이 ‘지지부진’을 겪어온 것.

사천IC 도시개발은 사천시 축동면 옛 남해고속도로 사천IC 일대를 복합유통상업단지로 개발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된 사천시와 건설사 등이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그러나 이달 현재, 구속됐다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A 씨는 사천IC 도시개발에 그대로 근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본부장의 급여가 신규 사업자로 참여한 대구 소재 모 건설사에서 매달 지급하고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면서 자칫 도덕적 논란으로 확산될 조짐 또한 보이고 있다.

당초 사천IC 도시개발 설립 당시 송도근 사천시장의 시장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이었던 A 씨가 사천IC 도시개발㈜의 본부장으로 발탁되면서 측근 논란을 빚은 가운데 4년이 지난 25일 현재 문제의 A 본부장과 함께 B 관리이사 역시 사천시에서 과장으로 근무했던 퇴직 공무원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

사천IC 복합유통상업단지 조성사업은 옛 사천IC 인근에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목적으로 출발했다. 그러다 지난 2015년 9월 토지이용 효율성을 높인다는 목적에서 복합유통상업단지로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이 사업은 당초 6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축동면 사다리 일원 27만7270㎡에 민관 합동개발(SPC) 방식으로 추진했다.

민간사업자인 동현건설(지분 33%)과 금강종합조경㈜(32%), 극동메이저㈜(10%) 등 3개사와 금융기관은 미래에셋증권(5%)이 참여했다.

그리고 사천시가 20%의 지분을 출자해 2016년 6월 사천IC도시개발㈜을 설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섰다.

보상 대상 23필지, 6만3377㎡와 지상 물건에 대해 보상공고를 내고 보상협의에 착수해 업무의 진척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2016년 6월 설립된 사천IC도시개발㈜의 본부장 A 씨가 건설 관련 업체 대표 2명에게 접근해 사천IC 복합유통상업단지 조성사업 공사 수의계약을 미끼로 공사지분 25∼35%를 달라고 요구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면서 지난 4년간 부지 매입 등에서도 난항을 겪어 왔다.

이런 사천IC 복합유통상업단지와 관련해, 사천시가 지난 9월 말 ‘사천IC 복합유통 상업단지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변경) 승인 및 실시계획인가에 따라 도시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밝히면서 이 일대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지만 민간 부지 매입 등 갈 길은 멀어 보인다.

실형을 선고받은 A 본부장의 근무에 대해 도시개발 담당자는 “해당 주식회사의 정관이나 내부규정 등에 문제가 없다”면서 “본부장이 대구 소재 참여 건설사에서의 매달 급여를 지급받고 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복합유통상업단지를 둘러싼 일각에서는 “문제의 본부장 재영입 등은 자칫 또 고양이 앞에 생선가게를 차리는 형국이 아닌지 의문스럽다”면서 “자기들이 만든 내규에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의 근무가 전혀 문제 될 것 없다는 인식이 더욱 문제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현찬 기자  hclee394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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