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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동서 연결도로’ 공사 속도 낸다…예산 확보 난항150억 시 자체 편성, 2021년 추가 예산 확보 계획
거제시 “지방채 발행 등…기한 내 완공” 의지 밝혀
거제 동서 간 연결도로 계룡산 터널 건설 사업 조감도.

예산 확보에 난항을 겪으며 착공 4년이 지났지만 지지부진한 거제 동서 간 연결도로 공사가 최근 거제시의 완공 의지가 발표되면서 제 속도를 낼 전망이다.

최근 거제시는 9일 의회 심의에 들어가는 내년도 당초 예산에 동서 간 연결도로 공사비 150억 원을 편성한데 이어, 오는 2021년에도 자체 예산을 확보하거나 지방채 발행 등을 통해 예정된 기한 내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그동안 거제시 숙원 사업으로 반세기 만에 첫 삽을 떴지만 예산이 없어 착공 3년여 만에 중단 위기를 겪다 다시 본궤도에 오르게 된 것.

상동동과 거제면 오수리를 잇는 총 길이 4.06㎞(터널 1.6㎞·접속도로 2.46㎞)에 이른다. 중견 건설업체인 금광기업(주) 컨소시움이 시공을 맡아 지난 2016년 7월부터 공사를 진행해 왔다.

총 사업비 980억 원이 소요되는 동서 간 연결도로 공사는 현재까지 1400m 가량 터널이 굴착됐으며, 접속도로는 2200m 노상 작업이 완료돼 공정률 38%를 보이고 있다. 터널 공사는 내년 3월께 전체 굴착 공정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지난 2016년 착공 시부터 올해까지 4년 동안 총 341억 원을 공사에 투입됐으나, 앞으로 2차 사업비 232억 원을 포함해 639억 원을 거제시가 자체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당초부터 예산 문제로 우선 2차선 터널(상행선)과 접속도로를 먼저 건설키로 했으나, 상행터널과 접속도로가 완공돼 상문동 지역의 기존 도로와 연결될 경우 교통체증도 우려되고 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대단위아파트가 밀집된 ‘용산교차로’에 동서 간 연결도로가 합쳐질 경우 교통체증은 불을 보듯 뻔하며, 특히 관광 성수기에 많은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 ‘상습 병목구간’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교통체증 우려에 대해 거제시는 용산교차로 우회차로 확충 방안과 상동 4지구 도시개발 구역을 횡단하는 중로 2-13호선 4차선 조기 개설 방안을 확정하고 사업비 20억 원을 확보해 현재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시는 또, 나머지 공사비 확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에 지방채를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는 걸로 전해졌다. 따라서 전체 공정률에도 별다른 차질이 없다는 것이 거제시의 입장이다.

시 도로과 관계자는 “지난 9월 현재 추진 중인 국도 5호선(연초면 삼거리~동부면 함박-추봉도~통영) 승격에 이 구간을 포함시켜 달라고 국토부에 이미 건의해 놓고 있다”면서 “결국 시비를 투입하든 지방채를 발행하든 사업비를 확보해 반드시 적기에 완공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변광용 시장은 “전액 시비 사업으로 추진되다 보니 중앙부처와 청와대를 통해 지방도 승격과 예산지원 등에 대해 1년이 넘게 추진해왔지만 큰 성과가 없어 시 자체적으로 마무리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돼 여러모로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여러 차례 국·소장 회의를 통해 숱한 고민을 거듭하면서 집중 투자를 통해 목표 기한 내에 준공시키는 것이 재정운용상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내년에 150억 원, 오는 2021년에도 비슷한 규모 예산을 배정해 목표 기한 내 반드시 완공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거제 동서 간 연결도로가 개통되면 고현 중심 시가지와 거제·동부·남부면 지역 간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발전이 낙후된 서남부 지역개발 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이 시공 현장을 찾아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김대홍 기자  kdh@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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