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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청렴도 지난해 보다 하락, 도내서 ‘꼴찌권’ 기록김해시, 합천·하동·함양군 함께 4등급
인근 지차제 고성 2등급, 통영 3등급

거제시가 경남도내에서 김해시, 합천·하동·함양군 등과 함께 꼴찌권인 4등급을 받아 체면을 구겼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는 609개 공공기관(중앙행정기관 45개, 지방자치단체 243개, 교육·교육지원청 91개, 공직유관단체 230개)에 대한 ‘2019년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는 중간 정도인 3등급을 받아 겨우 불명예는 면했지만 1년 만에 하락해 청렴정책 전반에 대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거제시가 올해 큰 부정·부패·비리 사건이 없었는데도 오히려 지난해보다 청렴도가 한 단계 추락한 이유를 놓고 여러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임 국장급 공무원 출신 A 씨(64·고현동)는 “이번 결과는 비리 의혹이 많았던 지난 민선6기 시절을 거울삼아 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한 청렴 정책들이 결과적으로 큰 내실과 성과도 없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면서 “물론 설문조사에 임한 민원인과 공직자들의 성향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현직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에 어느 정도 문제가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는 달리 사천시는 지난해 이어 올해 또 1등급을 차지해 비교가 되고 있다. 종합 청렴도 1등급은 사천시를 포함해 전국 4곳 밖에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천시는 지난 2017년 종합 청렴도 3등급에서 지난해 2계단 상승해 1등급이 됐는데 올해도 ‘모범’을 이어갔다.

인근 지자체인 고성군과 도내에서 가장 규모가 작은 의령군도 지난해 4등급에서 올해 2계단 껑충 상승한 2등급으로 올라서 자정 의지가 돋보였다. 이 밖에 도내에서 진주·산청·창녕·함안이 2등급을, 통영·양산·밀양·남해·거창이 3등급을 받았다.

권익위는 종합청렴도 평가를 기관 정원 등을 고려해 14개 유형을 나눈 뒤 민원인, 공직자, 주민, 전문가 등을 상대로 공공기관 업무처리 과정과 부패 경험, 인식, 처리 등 투명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한편, 이번 청렴도 조사는 지난 8~11월 전화·온라인상에서 전국 총 23만90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김대홍 기자  kdh@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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