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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여수 해저터널 조기추진 기대된다

남해군과 전남 여수시가 동서 화합의 숙원사업인 ‘남해~여수 간 해저터널 건설’ 사업이 제5차 국도·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5개년(2021~2025) 계획 반영을 위한 국토교통부의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되는 첫 관문을 통과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년간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수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 용역을 실시했다. 용역 결과 지난해 12월31일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을 선정하고 이를 기획재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지난 5일 알려졌다. 기재부는 이번에 국토부에서 선정된 사업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약 1년여간 KDI의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타당성이 통과되면 국토부의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돼 사업이 본격화된다.

국도 77호선 남해군 서면과 여수시 삼일동 간 5.93㎞를 해저로 연결, 1시간 30분의 시간거리를 10분 이내로 줄이는 이 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은 20년 전이다. 1998년 ‘광양만·진주권 광역권 개발계획’에서 연륙교 건설로 처음 요구된 이 사업은 지난 20년간 경남과 전남지역 주민, 정치권 등의 수 없는 요청과 함께 토론회 등도 열려 건설의 당위성은 이미 검증됐다. 남해와 여수 간 직선거리가 불과 7㎞ 정도에 지나지 않지만 두 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가 없어 경남 하동과 광양을 경유해 1시간 20분가량 소요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경남과 전남도를 중심으로 추진의 필요성을 제기해왔다. 해저터널이 건설되면 기존 60.6㎞ 거리가 7.3㎞로 단축돼 10분 만에 갈 수 있게 되는 만큼 남해안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지난 2017년 4월 문재인 대통령 선거공약사업(부산~목포 해양관광도로)에 이 부분이 포함됐고 이에 따라 양 지역의 도지사, 지자체장도 영호남의 20년 숙원사업을 이루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남북으로는 철도와 교통이 발달했으나, 동서(東西), 좌우(左右)로는 교통상황이 매우 열악하다. 남해-여수 간 해저터널을 하루빨리 개통시켜 동서화합의 좋은 본보기가 되는 지방도시 간 ‘상생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기회를 하루빨리 추진해야 할 것이다.

한남일보  hannamilbo@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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