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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김해연 예비후보 민주당 탈당 무소속 출마당 뒤늦은 부적격 후보 판정 반발
김해연(53) 전 경남도의원

4·15 총선 더불어민주당 거제 선거구 유력 주자인 김해연(53) 전 경남도의원이 전격 탈당했다.

당 지도부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 전 도의원을 뒤늦게 부적격후보로 판정하고 6개월 당원 정지 결정을 내린 데 따른 반발이다. 김 전 도의원은 무소속으로라도 출마를 강행한다고 밝혀 오는 4월 총선 구도에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무소속 신분이던 김 전 도의원은 지난 2017년 조기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입당했다. 그는 “입당 이후 오직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온몸을 다 바쳤는데, 정작 당에선 공직선거후보자 부적격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을 내렸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2018년 지방선거 거제시장 경선 이후, 4월15일 치러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해온 그는 지난해 12월17일 시작된 예비후보 등록 첫날, 민주당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등록에서 앞서 총 4차례에 걸쳐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심사를 받아 공직선거후보자 적격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지난 6일, 당 지도부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부적격 판정을 통보했다.

김 전 도의원은 “민주당 공천관리 위원회에서 정한 예비후보 등록 관련 모든 서류를 제출했고 정당한 심사를 거쳐서 적격후보자로 확정된 것을 하루아침에 부적격으로 뒤집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특히 “2013년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은 재판을 통해 모두 무혐의로 밝혀졌다. 지난 지방선거 경선 때도 이 부분이 제기됐지만, 그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고 경선까지 치렀다”면서 “단지 억울하게 연루됐다는 이유로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전 도의원은 곧장 이의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오히려 당은 13일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김 전 도의원에 대해 6개월 당원 정지를 의결했다.

김 전 도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공정하지 못한 박근혜 정권에 항거하며 촛불혁명으로 세운 국민의 정부다. 문재인 대통령도 취임사에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 했다. 하지만 작금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평등하지도,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않다”고 언성을 높였다.

그러면서 “정치적 결정에 의해 후보자 자격이 적격에서 부적격으로 바뀌었다. 민심을 역행하는 정치는 없다. 당을 떠나 광양에서 당당히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면서 무소속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다.

공언대로 김 전 도의원의 무소속 출마가 현실화할 경우, 총선 구도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한차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됐지만 오래 정치 경험에 지지기반도 공고하기 때문이다.

김 전 도의원을 제외하고 현재 민주당에선 문상모(51) 전 거제시지역원장, 백순환(60) 전 대우조선노조 위원장, 이기우(72) 전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이 예비후보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당에선 김범준(51) 거제정책연구소 소장과 서일준(54) 전 거제시부시장이 등록했다. 여기에 염용하(55) 용하한의원 원장이 무소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국가혁명배당금당 소속으로 김정수(71·전 거제시 수퍼마켓 협동조합 이사장), 안상일(61·국가혁명배당금당 거제시위원장), 이인재(60·전 삼성조선소 근무), 옥윤덕(56·건축업) 씨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김대홍 기자  kdh@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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