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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금원산, 태양 3개 보였다…‘환일현상’ 포착

거창 월성우주창의과학관은 지난 16일 오전 9시15분께 과학관에서 금원산 방향 하늘에 태양이 3개로 보이는 ‘환일현상’(무리해 현상)이 나타난 것을 포착했다고 17일 밝혔다.

‘환일현상’이란 상층운에 있는 얼음 결정이나 낮은 고도에 날리는 얼음결정에 의해 태양의 빛이 굴절돼 나타나는 것이다. 햇무리와 비슷하지만, 원형으로 나타나지 않고 태양과 같은 고도에 양쪽으로 약 22도 거리를 두고 나타난다.

이 현상은 납작한 얼음 결정들에 의해 생기기 때문에 태양과 같은 고도를 유지하며 지평선에 가까울수록 밝게 관찰된다. 환일현상은 태양과 가까운 쪽은 붉은색을 띠며 먼 쪽은 푸른색을 띠게 된다.

이번 거창월성우주창의과학관에서 관찰된 환일현상은 낮은 대기 온도 때문에 형성된 얼음 결정들에 의해 만들어진 매우 희귀한 천문현상이다. 환일이 매우 밝지는 않지만 색 분포와 위치를 보면 명확한 환일현상으로 판단된다.

거창월성우주창의과학관 관계자는 “이런 현상은 주로 남극 등 추운 지방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물다”고 전했다.

손재호 기자  sjh@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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