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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우포늪, 따오기 40마리 또 날아간다야생방사 개체 선별 완료된 상황
군민들 관심과 보호 동참 호소
먹이 사냥하는 따오기 모습. / 사진제공=창녕군청

창녕군은 제2회 따오기 야생방사를 위한 방사개체 선별을 마치고 오는 3~4월 중 40마리의 따오기를 우포늪으로 방사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군은 야생방사 개체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유전자 근친도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근친관계가 가장 먼 개체들을 선정하고, 따오기의 성별과 나이에 따른 구성 비율을 조정해 방사 개체를 선별한다고 전했다.

야생방사 시 수컷과 암컷의 비율을 2대1 정도로 조절하는데, 이는 따오기가 수컷에 비해 암컷이 대단히 예민해 돌발 상황을 많이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 제1회 따오기 야생방사 행사 시 따오기를 손으로 잡아 강제로 방사하면서 방사한 따오기 중 암컷 2마리가 일본 사도섬에서 혼슈까지 약 300㎞를 한 번에 이동하기도 했다.

따오기가 우포늪에서 멀리 분산할수록 생존율이 현격히 떨어지는 점을 감안할 때 안정된 서식환경에서 차츰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수컷의 비중을 높여 방사하며, 향후 야생의 개체 수가 늘어날수록 원활한 짝짓기를 위해 암수 비중을 차츰 조정하게 될 것이다.

또한, 군은 이번 방사 시 성조(2년생 이상)와 유조(2년생 미만)의 비율을 3대1로 조정할 계획이며, 성조가 유조에 비해 예민하고 조심성이 많아 포식자(천적)의 위협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반면에 환경적응력과 먹이 인지능력은 떨어지기 때문이다.

1년에서 4년까지 따오기복원센터의 사육장에서 사람이 제공하는 먹이에 길들여진 따오기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성조와 유조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성 비율이 3대1 정도이며, 향후 야생개체군 증가에 따라 유조의 비율을 차츰 늘려갈 계획이다.

현재 제2회 따오기 야생방사에 개체 선별이 완료된 상황이며, 방사 3개월 전부터 따오기복원센터 내에 마련된 야생적응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해서 따오기 각 개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린 후 야생으로 방사하게 된다.

군은 지난해 5월22일 제1회 따오기 야생방사를 통해 40마리의 따오기를 야생에 방사하고, 방사한 따오기의 모든 개체에 GPS위치추적기를 부착해 추적관리하고 있으며, 외형적 건강상태를 확인, 따오기가 관찰된 장소의 서식지 특성을 파악하는 모니터링을 실시해 왔다.

창녕군은 따오기복원사업의 최종목표를 따오기 야생방사와 자연정착에 의한 번식을 통해 멸종의 위협에서 벗어나 우리 자연 생태계에 지속적으로 개체군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며 멸종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야생 따오기 개체군이 최소 3000마리 이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정우 군수는 “따오기 복원을 위해 중국으로부터 따오기 1쌍을 가져와 첫 단추를 채우고, 10년간의 노력으로 야생방사라는 두 번째 단추를 채웠고, 남은 10년은 따오기가 우리나라의 새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 단추를 채울 계획”이라며 “따오기가 살면 사람도 살기 좋아진다는 생각으로 복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따오기에 대한 많은 관심과 보호에 동참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우동원 기자  dw-woo7330@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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