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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평화비 건립위 평화비 작가와의 만남평화비 제작...본격 작업 돌입
산청군 평화비는 오는 8월14일 기림의 날에 건립을 목표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산청군 평화비 건립위원회(이하 산청군 평화비 건립위)는 지난 11일 산청읍의 청소년 공간 명왕성에서 김서경, 김운성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평화비 형태에 대한 사전 조율의 시간을 가졌다. 이로써 산청군의 평화비 제작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한 셈이다.
 
산청군 평화비 건립위는 일본 침략전쟁의 성노예로 강제 동원돼 인권을 유린당한 피해자를 위로하는 한편,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및 강제노역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증진해 여성인권과 평화에 대한 역사적 교훈을 공유하고 전달하기 위해 산청군에 구성물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7월 발족한 민간단체이다.
 
설립 이래 건립위원의 모집과 지역 내의 관심과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평화영화제, 역사기행,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초청강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으며, 지역 축제 및 전통시장에서의 홍보 활동을 통해 현재 527명이 건립위원으로 뜻을 모으고 있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사전에 시행된 평화비 형태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형태와 포함시키고자 하는 상징들을 제안하고 작가의 의견을 듣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특히, 산청의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우명달 할머니의 친인척과 산청에서 벽화를 그리는 공영석 작가가 자리를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산청군 평화비를 제작할 김서경, 김운성 부부작가는 최초의 소녀상을 제작한 작가로 특히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표현의 부자유전, 그 이후)’에서 소녀상을 전시했다가 주최측의 전시 중단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산청군 평화비 건립위의 이학근 제작기획위원장은 “명망있는 작가를 모시고 보니 평화를 향한 의지를 담은 평화비가 이제야 구체화되는 느낌이 든다”며 “산청군에서도 두 명의 할머니(고 김옥순, 고 김우명달)의 피해가 확인된 만큼, 평화비를 통해 아픈 역사가 바로 우리 이웃의 일이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의지를 이어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태준 기자  ktj@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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