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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영신원마을 뒤 산중턱 돼지 사체 다량 불법투기 악취 진동원인 불명 사체들 인근 축산농가서 주민들 눈 피해 버린 듯

 

 ‘냄새가 얼마나 심한지 그 주변에 간다는 것이 무섭습니다’ 하동군 해당 지역의 한 주민은 이렇게 말했다.

 인근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 취재에 나서 확인한 결과 하동군 적량면 소재 현장은 주민의 말 그대로 악취 공포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지난해 전국의 돼지 축산농가들이 한바탕 홍역을 치룬 가운데 하동군 적량면 영신원마을 뒤 산 중턱(200m 지점) 농지에는 원인 불명의 돼지 사체 수십 마리가 불법으로 투기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다량의 돼지 사체들은 그 부패 정도를 보아 언제 불법투기가 이뤄졌는지를 가늠키 어려웠다.

 현장 취재 후 하동군청 환경보호과 관계 공무원은 “환경보호과서는 폐기물 관리법에 따라 어떤 선에서 조치를 할 것인지 아직 확정하지 못한 상태로 현재 조사 중에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조치 명령이나 고발 등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며 “또한 농축산과 등 기타 해당 부서에도 관련 법에 저촉이 되는 사항이 있으면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해 뒀다”고 밝혔다.

 한편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르면, 가축의 사체는 가축 방역관의 지시 없이는 이동하거나 해체 또는 매몰과 소각을 해서는 안 되며, 돼지 사체를 신고하지 않고 불법 매립하거나 방치한 경우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또한 폐기물 관리법에 따르면 폐기물 처리 시설이 아닌 곳에서 폐기물을 매립하거나 소각하면 안 되고, 이를 어기고 사업장 폐기물을 매립하거나 소각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이나 7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김성도 기자  ksd@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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