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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예방 골든타임’ 절대적 협력 필요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일요일인 지난 22일 수도권 지역에서 일부 개신교 교회의 현장예배 강행이 이어졌다. 경남지역에서도 교회 예배가 여전했다. 지난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내 교회 2585곳 중 예배를 보는 교회는 지난주보다는 다소 줄어든 1362곳(52.7%)이 예배를 계속했다. 이마저 경남도와 각 시·군이 경찰과 합동으로 2454명의 인원을 투입해 지난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일제 점검에 나선 결과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야 하는 코로나19 전파 예방 골든타임 시기에 정부 권고안을 외면하면서 모범을 보여야 할 기독교계가 이러는 것은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일이다.


경주에서는 무더기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특정 술집과 관련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18일부터 최근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18명 가운데 16명이 이 술집을 직접 방문했거나, 이들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처럼 유흥업소에서도 거리 두기를 무시하고 영업을 재개하고 있어 방역 사각지대 온상이 될 우려가 크다. 전 세계 팬데믹(대유행) 우려 속에 소규모 집단감염 공포는 여전히 사각지대로 남아 코로나19 전파 매개체가 될 소지는 여전하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이 같은 사각지대가 없도록 방역의 고삐를 바짝 당겨 조치해 나가야 할 것이다. 정부의 단호한 입장 표명에는 향후 보름을 코로나19 사태의 분수령이 될 시기로 보고 이 기간에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초·중·고교 개학이 내달 6일까지로 늦춰진 상황에서 그즈음까지 감염 확산을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전체 방역 전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최선의 방안은 사회적 거리 두기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개학을 앞두고 학교로 전파되지 않도록 미리 방역계획을 세워 추진하는 등 방역 비상사태로 대처하고 있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저지하지 못하면 아이들의 4월 개학조차 어렵게 만들 뿐만 아니라 사회의 전반적인 기능이 마비될 수도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등 전문기관에서는 초·중·고교 개학 후 환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가을에 유행이 다시 찾아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지금은 모두가 연대와 협력으로 사회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야 한다.

한남일보  hannamilbo@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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