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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후보, 정부 공모사업 치적쌓기 활용 논란정 후보측 ‘공약완료율 0% KBS 보도’ 해명 나서
양문석 “해명 내용 공약완료율 0% 덮기 급급” 주장

최근 KBS의 공약완료율 0% 보도와 관련해 정점식(미래통합당, 통영·고성) 후보가 내놓은 해명이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양문석(더불민주당, 통영·고성) 후보 선거사무소는 정 후보의 해명과 관련 “해명을 하려면 자신이 어떤 사업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라”고 강조했다.

양 후보측은 “지난달 26일 KBS는 미래통합당 정점식 의원의 공약완료율이 0%라고 보도했다. KBS 보도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20대 국회의원 공약이행 자체평가표와 의정활동 결과표를 전한 것으로 결과표는 정점식 의원 측이 작성해 제출했다. 그러나 정점식 후보는 지난달 29일 공약완료율 0%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4·3 보궐선거 이후 공약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확보한 예산만 1000억 원이 넘는다고 해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해명은 또 다른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정점식 후보는 자신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어촌뉴딜300사업(통영·고성 8개항) 800억여 원 확보’라고 밝혔지만 ‘어촌뉴딜300’ 사업은 해양수산부의 공모사업으로 사업신청에서부터 선정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통영시가 주도했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측은 “그러나 정점식 후보는 확보라는 표현을 사용해 마치 자신이 주도한 예산으로 홍보했다. 정 후보가 고성군을 방문하고 해양수산부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를 근거로 확보라는 표현을 쓸 수 있는지는 따져봐야 하는 문제다”고 밝혔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사무소는 “정점식 후보가 확보했다고 주장하는 어촌뉴딜300사업 예산은 통영시 등이 주도해 거둔 성과로, 공약완료율 0% 보도를 감추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점식 후보는 같은 블로그에서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사업 유치 등 관광산업을 앞당겼다’고 밝혔지만 이 역시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통영시와 통영시의회가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통영시가 지난해 3월 공모를 신청한 이래 서면심사, 현장실사, 종합평가, 문화재 등록 현장조사,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난달 9일 최종 선정됐다.

한편 정 후보 선대본은 지난달 29일 공약완료율 보도에 대해 “KBS보도에 인용된 한국매니페스토본부 공약자체평가표 기준에 따르면 ‘완료’는 공약이행이 완료돼 종료된 사업, ‘추진중’은 재정이 일부 확보되거나 공약 내용이 추진 중인 사업으로 구분하도록 돼 있는데 타 의원실에서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일부 예산만 확보해도 기준과 다르게 ‘완료’로 표시한 내용이 많았다”며 “공영방송이 이조차 점검하지 않고 신뢰도 낮은 보도를 한 것은 잘못”이라고 밝혔다.

총선특별취재팀  hannamilb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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