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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주 통영시장,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올인성동조선해양 인수 완료·안정국가산업단지 활성화로 희망 쏘다
성동조선해양 전경

성동조선해양 법정관리, 조선업 파탄으로 시작된 통영 경제 위기

통영시는 조선업이 차지하는 매출액이 지난 2009년 기준 5조여 원 정도로 통영 경제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지역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조선업은 노동과 자본, 기술집약적인 산업으로 고용에 미치는 파급력 또한 매우 커 성동조선해양을 비롯한 6개 조선사와 1만8000여 명의 노동자는 통영 경제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조선업과 해운업의 불황과 글로벌 금융위기에 성동조선해양은 외환파생 금융 상품인 ‘키코(KIKO)’로 지난 2009년 1조4000억 원 가량 손실을 내고 자금난에 빠지면서 채권단 자율협약(느슨한 워크아웃)에 들어갔으며,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 동안 누적 영업 손실은 1조1534억 원에 달했고 막대한 자금 지원에도 생존에 실패해 2018년 4월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갔다.

성동조선해양을 비롯한 SPP조선, 가야중공업 등 지역 주력 산업인 조선업의 몰락은 인구감소, 부동산 경기 위축, 대량 실업을 초래했으며, 이로 인한 지역 내 숙박과 음식점업, 도·소매업, 개인 서비스업 등 매출 감소는 통영시 경제를 전반적인 불황의 상태로 지속되게 해 지난해 상반기 기준 고용률은 56.7%로 도내 최하위, 실업률은 5.9%로 거제(6.7%)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시장 공약사항 1호
안정국가산업단지 조속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지역 경제 부흥에 올인

통영 경제 침체기인 지난 2018년 7월 취임한 강석주 시장은 시장 공약사항 1호인 안정국가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성동조선해양의 매각과 공단 재가동을 위한 다양한 회생방안을 강구했으며, 침체에 빠진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통영시 제조업 활성화 범시민 대책 기구 운영과 국·도비 확보에 전 행정력을 집중했다.

지난해 7월 민선7기 1주년을 맞은 강석주 시장은 언론인 간담회서 “1년이라는 세월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달려왔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올인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취임 1년 동안 강석주 시장은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 정부, 경남도를 수차례 방문해 주요 현안과 핵심사업을 설명하고 고용안정과 촉진, 경영안정, 지역 인프라 확충 등 국·도비를 비롯한 직·간접 예산 1100억 원을 지원받았으며, 이와 더불어 고용위기 지역 1년, 산업 위기대응 특별지역은 2년 연장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했다.
 
통영시, 고용위기·산업 위기 지역 지정 연장, 재연장으로 지역 경제 회복·추진동력 확보

조선업 등 지역 주력산업의 어려움과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경제성장률로 인해 통영시는 지난 2018년 4월 고용위기 지역, 같은 해 5월 산업 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돼 고용 촉진 장려금, 고용유지 지원금, 취업촉진과 생활지원, 일자리 사업비 우선 지원, 국세 감면과 유예 등의 지원을 받았다.

1년의 지원으로는 경기 회복이 어려워 고용위기 지역 지정은 지난해 4월까지 1년 연장, 산업 위기대응 특별지역은 내년 5월까지 2년간 연장됐으며,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고용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고용위기 지역 지정 재연장 신청해 지역의 실질적인 고용회복을 위한 디딤돌을 오는 12월까지 마련했다.

이에 통영시는 고용위기·산업 위기 지역 지정으로 고용안정사업 265억 원,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사업 507억 원, 관광산업 관련 54억 원, 위기 지역주민 생활 인프라 확충사업 1324억 원을 지원받아 조선산업 붕괴로 초래된 고용위기와 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추진동력을 확보했다.

안정국가산업단지 내 연이은 기업 투자 유치로 산업단지 활성화 가시화

통영시는 지난해 6월 ㈜가야중공업을 인수한 ㈜퍼쉬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400억 규모의 시설 투자와 신규 인력 500명을 고용해 운영 중이며, 같은 해 10월에는 SPP조선(주)을 인수한 ㈜디에이치아이와 협약을 체결해 오는 2023년까지 500억 원의 투자와 600명의 고용으로 안정 산업단지 내 제조업 활성화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아파트 브랜드 아이파크 등으로 유명한 HDC그룹의 통영에코파워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건설 사업과 대림 등 16개 기업·기관이 참여한 통영 소규모 LNG 허브 구축 MOU 체결은 오는 2023년까지 출하 설비 투자와 500여 명 고용 창출로 산업단지 활성화의 힘을 보태게 됐다.

성동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 4수 끝에 새 주인 만나다

통영시 안정국가산단 내에 위치한 성동조선해양은 지난 2003년 설립된 ‘성동기공’을 모체로 20만 t급 이하 상선을 건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중형 조선소로 급성장했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2010년 채권단의 자율 관리로 들어갔으며, 회생을 위한 공적자금 투입에도 자력 회생에 실패해 2018년 4월 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했다.

수주 절벽과 유동성 위기를 견디다 못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지 2년, 3차례의 매각 시도가 모두 무산되면서 청산 위기에 직면했지만 4수까지 가는 매각 절차 끝에 ‘HSG중공업-큐리어스파트너스 컴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본 계약 당시 선납한 계약금 200억 원을 포함해 2000억 원의 매각 대금 납부 완료로 회생 절차 인수가 마무리돼 이달에서 내달 중으로 법정관리에서 벗어나게 된다.

통영시는 성동조선해양의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존 야드의 스마트화와 국내·외 수주 마케팅 지원을 비롯한 중형선박 설계 경쟁력 강화와 생산 전문 인력양성사업 등을 경남도와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안정국가산업단지, 다시 통영 경제의 희망으로 서다

성동조선해양 인수 완료와 안정국가산업단지 내 잇따른 기업 투자유치는 조선산업 몰락으로 긴 어둠의 터널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던 산업단지 주변 광도면 안정·황리 주민과 상인들에게 기대감을 주고 있다.

안정·황리 100여 곳의 점포 중 80여 점포가 폐업한 상태서 새로이 점포 개장을 준비하고 있고 원룸도 50% 이상 입주했으며 경매에 나왔던 건물도 낙찰율이 75% 이상으로 오르는 등 부동산 시장이 활력을 찾고 있다.

또한 ㈜퍼쉬, ㈜디에이치아이 등 안정산단 조선 업체의 잇따른 투자유치와 성동조선해양의 회생은 3000여 명의 고용 확대로 이어져 통영시의 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석유제품을 운송하는 석유제품운반선

한편 강석주 통영시장은 “4수까지 가는 매각 절차의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성동조선해양이 재가동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며 성동조선해양 회생은 단 한 명의 확진자도 없이 코로나19 위기를 견뎌내고 있는 통영 경제에 큰 희망과 활력을 불어 넣어 지역 경제 회생의 불씨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명수 기자  sms@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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