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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을 위해 노래한다" 가수 장이철씨를 아시나요?심장병 어린이 등 소외계층 위한 자선공연 펼쳐
거제 외포 앞바다 `그루터기 라이브` 서 인생2막 열어

 

오랜시간 동안 심장병어린이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있는 소외계층을 위해 노래해온 훈훈한 미담의 주인공. 거제지역 통기타 가수 장이철(55) 씨가 화제다.

 그는 30년 동안 가수생활을 해왔지만 그 흔한 앨범이나 자신의 이름으로 음반은 발표하지 않았다. 음악을 해오면서 스타가 되고싶다거나 많은 돈을 벌고싶은 마음은 먹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다.

  자신만의 음악활동을 하면서 작은 공간에서 삶의 애환이나 어려움이 있는 소시민들과 함께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으로 마음을 나눌수 있는 것으로 만족스럽다는 것이 그가 펼치는 음악 인생이야기다. 

 그의 바람대로 오랜시간 동안 심장병어린이 돕기 등 소외된 계층을 위해 자선및 모금 공연 등에 참여해 왔다.

 특히 장씨는 "지난 10여년전 거제 디큐브백화점앞 야외공연장에서 '뇌손상에 의한 전간증'으로 식물인간 상태에 있는 소율이를 위한 자선공연에 참여한 것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회상했다.

당시 이 공연은 지나가는 거제시민들의 발걸음을 잡고 소율이 소식을 잠시나마 시민들에게 알리는 뜻 깊은 시간으로 진행됐다.

많은 시민들이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소율이 소식에 귀 귀울이고 성금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장씨는 "당시에 많은 사람들의 소율이에 대한 작은 관심 하나하나가 모여 소율이가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날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면서 "관심을 가져주신 많은 시민들에게 정말 감사함을 느겼다"며 기억을 떠올렸다.

 또 거제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을 다니며 통기타 가수로 활발하게 공연을 펼치고 있는 그는 장사도에서도 심장병어린이를 위한 자선공연을 수년째 이어오고 있다.

그리고 최근 거제 외포 앞바다 인근(장목면 옥포대첩로 536-23)에 `그루터기 라이브`라는 자그마한 카페를 열고 고객들과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음악도 소통할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인생 2막을 시작하고 있다.

 이 곳에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그가 통기타 연주와 함께 들려주는 음악을 듣고 있으면 일상생활의 지루함과 스트레스를 달랠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는 것이 이곳 단골들의 목소리다,  

이곳을 다녀간 고객 A(55·아주동)씨는 "무심코 거제 장목면 해안선을 따라가다 가게 인근의 멋진 바다와 자연경치에 반해 들렀는데 주인장(?)의 감미로운 목소리까지 더해 멋진 추억이 됐다"며 좋아했다.  

 장씨는 "가수생활을 오랜기간 해왔지만 큰 욕심은 없다. 제가 가진 작은 재능을 필요한 곳에 언제든지 기부하며 살고싶다. 그것이 내가 노래하는 이유다"라고 밝혔다.

김대홍 기자  kdh@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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