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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화재예방은 안전 수칙 준수에 있다
거제소방서 소방서장 조길영

소방서에서는 ‘봄철 공사장 화재예방대책’ 일환으로 공사장 임시 소방시설 점검이나 안전 수칙 준수 여부 확인 등 화재 예방 활동에 나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사장 화재는 어김없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경기도 이천시 물류창고 신축 공사장에서는 용접 작업 중 불티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48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화재 원인은 관계자 등의 화기취급 현장 감독 소홀, 작업 현장에 임시 소방시설 미설치, 가연물질 제거 조치 미이행, 무자격자 용접 작업 등 부주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화재를 예방하고 피해를 감소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화재 예방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

첫째, 작업자는 용접·용단 작업 전에 건축물 안전관리자에게 작업 장소를 사전 공지해야 한다.

사업주는 화재 예방을 위해 화재감시자를 지정·배치하고 현장 위험성을 직접 확인한 후 사전 안전조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용접 불티는 15m 이상 비산한다.

특히 단열재·우레탄폼 등은 불이 붙기 쉽고 유독가스를 다량 배출하며 급격히 연소가 확대되기에 반드시 격리해서 보관해야 한다.

둘째, 용접 작업 중에는 가연성·폭발성·유독가스 존재나 산소결핍 여부를 지속해서 확인해야 한다.

밀폐된 공간에서는 작업 중 발생한 유독가스로 작업자의 질식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셋째, 용접 작업 후에는 작업장 주변에 불씨가 남아 있는지 1시간 이상 확인해야 한다.

확인되지 않은 불씨가 가연물과 접촉을 통해 축열 돼 화재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넷째, 소방본부장 또는 소방서장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특정소방대상물의 건축·대수선·용도변경·설치 등을 위한 공사현장에서는 임시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소화기는 모든 작업장에 비치해야 한다.

간이소화장치는 연면적 3000㎡ 이상 지하층·무창층 또는 4층 이상(해당 층의 바닥면적이 600㎡ 이상인 경우), 비상경보장치는 연면적 400㎡ 이상, 바닥면적 150㎡ 이상인 지하층·무창층, 간이 피난유도선은 바닥면적 150㎡ 이상인 지하층·무창층에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용접·용단 작업이 원인이 돼 화재가 발생하면 근로자를 고용하지 않고 작업하는 경우 소방기본법에 따라 1회 100만 원, 2회 150만 원, 3회 이상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사업주가 근로자를 고용해 작업하는 경우에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안전조치 위반으로 처벌받게 된다.

한남일보  hannamilbo@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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