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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속 폭염대책 이중고 빈틈없어야

올해는 코로나19 영향 속에서 역대급 무더위를 준비해야 할 처지가 됐다. 올여름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는 기상대의 예보다. 지난 2년간 최악의 열돔 현상으로 큰 홍역을 치른 바 있어 올해도 벌써부터 폭염 걱정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경·부·울 3개월 여름철 전망’에서 올여름 6~8월 기온이 평년(23.9도), 지난해(24.2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열대야 일수도 12~17일로 평년(5·7일)과 작년(3·9일)보다 확연히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남도와 각 지자체에서도 코로나19 방역 대책과 연계한 묘책마련에 고심이 한층 더 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일수록 민·관이 합심해 올여름 무더위를 탈 없이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다. 외출 자제와 마스크 착용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갖가지 규제 속에 올여름 평년을 웃도는 더위는 지금까지 아무도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다. 이중고를 감내하기 위해서는 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대표적인 폭염대책으로 실내 무더위쉼터를 운영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우려로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 거리두기를 통한 실내 수용인원 제한이나 전파 가능성이 덜한 야외 무더위 쉼터 등 운영도 추진돼야 할 것이다.


물놀이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폭염에 대피하기 위한 시설이지만, 이들 시설에서 집단 감염의 위험성이 있다. 작은 물 입자를 분사해 기온을 낮추는 ‘쿨링포그’도 감염자의 비말이 물 입자에 섞여 공기 중에 장기간 생존 혹은 확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무증상 감염확산 우려로 섣불리 폭염 대책을 추진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모든 상황이 폭염 대책을 추진하는 데 불리하다. 경남도는 폭염 대책기간인 지난 20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 관련기관과 합동 대응 TF팀을 가동해, 폭염특보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소관별 피해예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코로나19를 뚫고 폭염에도 대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해수욕장 성수기 대책도 미리 묘책을 짜내 모두가 아무 일 없듯이 넘어가야 할 것이다.

한남일보  hannamilbo@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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