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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화한 GVC대란 경남 전략수립 극복해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글로벌 경제에 막대한 충격을 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은 소재뿐 아니라 부품 장비 등 전 기초산업 분야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외 공장들이 줄줄이 일시 가동중단에 들어감에 따라 소재·부품·장비 공급망이 무너지면서 우리 제조업 전반이 위기를 맞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자생적 회복 능력이 이번 코로나19에서는 기대하기 힘들어 코로나19 이후 기술진보나 혁신과 같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절실하다는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청에서 지난 25일 열린 제16차 경제혁신추진위원회에서도 글로벌 가치사슬(GVC-global value chain) 흐름을 반영해 경남 주력산업 대응 방향에 대한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돼 주목을 끌었다. 소재·부품·장비의 해외 의존도를 완화하고, 글로벌 기술 선점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임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밝힌 지난 4월 경남 제조업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46으로 코로나19 심각 상황이전인 1월과 비교해 23p 하락했고 수출기업의 업황 BSI는 51, 내수기업의 업황 BSI도 44를 기록하며 각각 1월 대비 34p, 20p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 주요국들은 GVC가 무너지자 자국 내 또는 자국 중심의 안전한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상품과 서비스 시장의 보호주의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이후 기술진보나 혁신과 같은 새로운 성장 동력의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국내 증권시장에서도 비(非)대면 신산업의 시가총액이 기존 자동차·조선 등 경남의 주력제조업을 뛰어넘었다.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4차 산업혁명과 이에 따른 산업구조 재편이 급물살을 탈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경제혁신추진위원회는 소재·부품산업에 대해서는 프로세서·제품·기능 고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남의 새로운 성장원천으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을 기반으로 하는 4차산업 육성을 제안하면서 경남형 뉴딜사업으로 스마트 디지털산업도 주요추진 산업으로 추진할 것을 공감했다. GVC가 정상화되기까지 경제정책추진위원회가 제안한 대로 산업정책을 수립하고, 경남형 뉴딜도 이에 맞춰 기업은 생존전략을, 경남도는 신산업정책을 추진하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한남일보  hannamilbo@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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