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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기념물 ‘거제 옥산성’ 통일신라시대 축성 증거 나와집수지 인근에서 통일신라 축조 추정 반원형 내성 흔적 발견

거제시가 최근 경남도 기념물 제10호 옥산성 내 발굴조사 과정에서 통일신라시대 내성(內城)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선시대 마지막 축성된 산성으로 알려진 옥산성의 축성연대가 통일신라시대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옥산성 내 건물지를 정밀발굴조사한 결과 성내 건물지에서 통일신라 시기 기와조각 등 유물 다수가 발견됐다.

출토유물로 미뤄볼 때 거제시는 옥산성이 처음 축조된 시기가 고종 10년(1873년)이 아닌 통일신라시대에 축성돼 수차례 수축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발굴조사단의 의견에 따라 최근 ‘2020년 도 지정 문화재 보수 사업’의 일환으로 옥산성 내 건물지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

추가 조사에서 옥산성 내 집수지 인근에서 통일신라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반원형의 내성 흔적이 발견됐다.

특히 내성 주변에는 내성의 용도가 단순 담장이 아닌 내성의 기능을 했을 것으로 보이는 기단석, 계단, 출입구가 발견됐으며 통일신라, 고려, 조선시대로 보이는 토기 조각, 명문기와(辛未·신미)도 출토됐다.

발굴조사를 맡은 (재)가야문물연구원 관계자는 의견서에서 “옥산성은 축조 이전 수정산성으로 알려진 곳으로 앞서 집수지 조사와 이번 조사 결과 통일신라시대부터 축조돼 조선 후기 수축된 성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대홍 기자  kdh@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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