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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함안군, 시내버스 파업 적극 대응·비상수송 시민 불편 최소화파업 단호하고 원칙적 대응·창원형 선진교통정책 지속 추진
  • 박우형·추봉엽 기자
  • 승인 2020.07.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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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와 함안군은 6개 시내버스 노조가 30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시내버스 파업에 강경 대응하고, 준공영제와 S-BRT로 대표되는 창원형 선진교통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키로 했다.
 
코로나19에도 안정적으로 운영됐던 창원 시내버스는 노사 간 입장 차이로 인해 8차 교섭과 2차 조정 회의를 거치고도 타결에 이르지 못해 결국 파업이라는 파행을 맞게 됐다.

창원시는 파업을 막기 위해 시내버스 노사 양측과의 끈질긴 협의를 통해 노측의 임금 9% 인상 요구안에서 2% 절충안을 만들었으나, 사측은 끝까지 임금 동결과 상여금 300% 삭감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사측은 표면적인 이유가 코로나19로 인한 수익 감소라고 주장하지만, 시는 올해 1월부터 시행한 재정 지원체계 개선 철회와 내년 상반기 시행 목표로 추진 중인 준공영제에 반발해 업체 측에서 고의로 파업을 유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업체 측 주장과 달리, 시 재정 지원체계는 어떠한 대·내외 리스크에도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적정이윤을 보장하는 합리적인 재정 지원체계다.

실제로 코로나19 사태로 승객이 전년 대비 47% 감소했으나 새로운 재정 지원체계를 적용해 보조금이 전년 동기 대비 64억 원 더 많이 책정돼 버스업계에 안정적 운행 여건이 확보된 상황이다.

사측이 노조 임금을 삭감하지 않아도 버스업체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게끔 시민의 세금으로 이미 충분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 것이다.

시는 임금 삭감만 주장하며 파업을 조장하는 시내버스업체에 단호하고 엄정하게, 오로지 원칙에 따라 대처한다는 입장이다.

함안군도 비상수송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긴급 시행에 들어갔다.

군에 따르면 건설 교통과장을 반장으로 하는 ‘대중교통 비상수송 대책 상황반’을 비상체계로 전환하고, 농·어촌버스를 투입, 임시운행에 들어가는 등 군민 불편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창원 시내버스 중 250번 노선과 253번 노선에 칠원읍 벽산블루밍 노선이 포함돼 있다.

250번 노선의 경우 시에서 임시버스를 운행함에 따라 정상 운행되고 있으며, 253번 노선의 경우는 임시버스 노선 단축과 변경에 따라 미운행 중이다.

이에 군은 30일 새벽부터 군 농·어촌버스를 긴급 투입, 오전 6시30분부터 저녁 9시45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칠원읍 벽산블루밍에서 중리삼거리까지 무료로 운행하고 있다.

또한 파업 종료까지 132대의 지역 내 택시 자율 부제를 해지했으며, 군 지역 내 농·어촌버스는 정상적으로 운행 중이다.

군은 칠원 벽산블루밍에서 마산어시장까지 전세버스 추가 운행도 검토 중인데 이는 현재 비상 투입된 농·어촌버스의 주 이용객인 칠원읍 오곡리와 예곡리 주민들의 의견 수렴 후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군은 주민들의 불편과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대적인 주민홍보와 함께 임시버스 운행표를 교체 부착하는 등 이번 파업 사태에 기민하게 대처해 나가고 있다.

박우형·추봉엽 기자  pwh@hannamilbo.com·cby@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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