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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물폭탄’에…사망·실종 등 대형 비 피해 잇따라사망 2명·농작물 292ha·가축 등 피해…화개장터까지 물에 잠겨
급류와 토사 휩쓸려 사망·실종자 발생, 산사태로 200여 명 대피

경남 지역에 지난 7·8일 양일간 내린 폭우로 사망사고와 하동 화개장터까지 물에 잠기는 등 100여 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9일 오전 5시 현재 산청군 388.7㎜, 함양군 375.4㎜, 거창군 371.6㎜ 등 도내에 평균 195.8㎜의 비가 내렸다.

특히 최대 429㎜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진 하동군 화개면에는 물이 완전히 빠지지 않아 출입통제가 계속됐다.

밀양서는 지난 8일 오후 50대 남성이 배수로 작업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앞서 거창서는 이날 오전 80대 남성이 갑자기 쏟아진 토사에 휩쓸려 매몰돼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하동서는 화개장터 상가와 장옥 등 208동이 침수됐으며, 당시 130명이 사전 대피했고 22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진주서는 진주교와 진양교 하부도로가 침수돼 도로가 통제되고 산사태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산청서는 생초면 어서리 일원에 하천이 범람해 40가구 100여 명이 대피, 금서면 주암마을 주민 80여 명도 하천 범람으로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 외에도 경남 지역 곳곳에서 도로·주택·차량 침수, 산사면 유실, 제방 붕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농작물 피해도 잇따랐다. 벼 218.7ha 등 농작물 290.8ha가 침수됐고, 농경지 2ha는 유실·매몰됐다.

진주 내동면에서는 닭 500수, 합천서는 한우 105마리 등 가축과 축사 피해가 잇따랐고 하동서는 어선 7척이 전파되는 등 총 12척의 어선이 피해를 입었다.

이날 하루 산사태로는 137가구, 237명이 대피했으며, 문화재 피해는 국가지정문화재 2개소, 도 지정문화재 4개소 등 6곳에서 기와 파손, 담장·석축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9일 새벽에도 창녕에서는 낙동강 제방이 일부 유실되면서 이방면 등 마을 2곳이 침수돼 주민이 대피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

지난 5~9일 경남 지역 평균 강수량은 195.8mm이며, 폭우가 쏟아진 지리산권인 산청은 388.7, 함양 375.4, 거창 371.6mm를 기록했다.

현재 경남 지역 대부분 지역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지만, 그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지는 등 적은 비에도 피해가 우려돼 주의가 요구된다.

이호상 기자  hs253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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