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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안정·황리 주민 “석유제품 운반선 입항해야 한다”현재 지역경기 초토화…석유제품 운반선 수리는 새로운 희망
일부 사회단체…바다 오염 부풀리는 일방적 주장 자제 호소
통영 광도면 안정·황리 지역민들이 울산의 불탄 석유제품 운반선 수리와 관련해 호소문을 발표했다.

통영 광도면 안정·황리 지역민들이 안정국가산단으로 입항하려는 울산의 불탄 석유제품 운반선 수리와 관련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입항해야 한다”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는 지역의 환경단체와 어민단체들이 울산의 불탄 선박이 성동조선에서 수리를 하면 환경오염과 어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입항을 반대하고 나서자 지역민들이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통영 입항은 당연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들 지역민들은 “안정국가산단에 바다와 땅을 내주고 산단에 의지해 생계를 꾸려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하지만 안정산단에 입주한 조선소들이 파산의 길을 걷기 시작한 지난 10여 년 동안 지역경기는 완전히 초토화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이해조차 힘들 것”이라며 “다행히도 지난해부터 안정산단 조선소들이 매각을 통해 재가동을 서두르면서 도로에 차량이 다니고 떠났던 근로자들이 하나 둘 돌아오고 있다. 모처럼 지역에 새로운 희망이 살아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원룸을 비롯한 식당들 중 일부는 거미줄을 걷어내고 조심스런 마음으로 가게 문을 열었다. 저녁이면 깜깜했던 주택가와 가게에 하나 둘 불빛이 켜지며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면서 “안정산단 조선소가 살아야 안황지역 뿐만 아니라 통영 경기도 살아난다”고 전했다.

안·황 지역민들은 “지역의 성동조선에서 수리를 위해 입항하려는 울산의 불탄 선박을 반대하는 환경단체와 어민단체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발생하지도 않은 환경오염과 어업피해에 대한 우려를 전제로 무조건적인 반대에 나서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이어 “진해만과 안정산단에서 오랫동안 어업피해대책위 활동을 해왔던 분들과 지역 환경단체는 지역민과 지역경기도 고려한 합리적인 활동을 해 달라”면서 “성동조선도 선박의 수리 작업에 앞서 환경오염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대책 수립과 민관합동 감시단을 허용한 후 작업에 들어가길 요구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통영시와 해수부, 지역 정치인들도 어느 일방의 목소리에 눈치만 보는 행정에서 벗어나 다양한 목소리와 지역 경제 등 상황을 정확히 파악한 후 조치해 달라”면서 “조선업의 계속된 불황과 코로나19로 동력을 잃은 안정국가산단과 지역경기가 멈추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간절히 요구했다.

손명수 기자  sms@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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