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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좋은 시금치 농사 이제부터시금치 포장 준비부터 파종 후까지 관리 철저

남해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정종길)는 주 소득작물인 시금치 파종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파종 후 관리까지 세심한 관심이 필요함을 당부하며 몇 가지 주의사항을 제시했다.
 
농업기술센터는 먼저 파종 전 밑거름을 농업기술센터에서 시행하는 토양 검정 후 시비 처방에 맞게 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금치의 경우 토양산도(pH) 6.8~7 정도에 잘 자라므로 토양중화를 시켜야 하며, 토양중화는 석회를 넣어 중화하는데 2주 전에 석회를 먼저 넣어 토양을 중화 시킨 후 퇴비와 복합비료를 넣고 경운한다.

관행적으로 석회와 퇴비를 함께 밑거름으로 넣어서 경운하면 비료의 손실이 발생되거나 시금치 생리장해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특히 퇴비는 악취가 없는 완숙퇴비를 시용하고, 보리응애, 거세미나방 등 월동 해충이 만연한 포장에서는 시금치에 등록된 토양처리형 살충제와 살균제를 같이 넣고 경운해 줘야 한다.

토양을 경운할 때는 깊이갈이를 해야 하고 트랙터 로터리 속도를 저속으로 해 토양입자를 거칠게 만들어 통기가 잘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 빠짐이 나쁜 논토양의 경우 2~3년 주기로 심토파쇄를 해서 경반층을 깨줘 물 빠짐이 잘 되도록 토양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좋다.

논 가장자리로 깊게 배수로를 만들어주고 이랑 간격은 좁게 고랑은 깊게 파서 물길을 만들어 주며, 이랑이 너무 길면 중간을 잘라줘 배수로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배수 불량은 시금치 ‘노랑병’으로 불리는 과습 피해가 반드시 오기 때문에 최근 가을철 잦은 태풍과 강우에 대비한 포장의 배수로 확보와 이랑 조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시금치 파종 적기는 내달 10일까지라고 강조했다.

늦어도 내달 20일까지는 논·밭 구분 없이 파종을 끝마쳐야 한다.

파종방법은 밀식재배 예방과 규격품 생산을 위해 꼭 기계 파종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금치 파종이 특정 시기에 집중될 경우 홍수 출하로 인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포장 구역을 정해 1주일 간격으로 파종 시기를 나눠 분산 출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당부했다.

이어 최근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파종 직후 집중호우 발생 우려가 높아 빠른 물 빠짐 유도와 예방 약제 살포 등 신속하게 대처해야 한다.

집중호우로 표토가 경화되는 ‘땅 다짐 현상’이 우려될 때는 갈퀴 등을 이용해 표토를 깨주거나 긁어서 종자 부패 또는 미발아를 방지해야 한다.

종자 유실 시에는 신속히 재파종을 실시해 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며 ‘잘록병’, ‘뿌리썩음병’, ‘잎마름병’ 등 예방 방제를 비 온 직후 살포해 유묘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마지막으로 파종 후 물 주기는 한 번에 너무 많이 주지 않고 적정량을 자주 줘야 한다.

파종 후 물 주기는 스프링클러를 이용해서 주며 스프링쿨러 관수 시 ‘관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파종직 후 발아율을 높이기 위해 일부 포장에서 고랑 관수를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과습 할 경우 발아율 저하와 제초제 약해 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가을철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해 시금치 파종 관리가 특히 중요해진 만큼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일부 농가에서 겨울철 시금치 색깔 유지의 목적과 수확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 부직포을 덮어서 재배하는 경우가 있는데 올해부터는 부직포를 덮지 않고 재배하도록 농업인의 책임 있는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성도 기자  ksd@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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