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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 심상치 않다

경남도내 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 추세를 보이면서 도와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맹렬한 게릴라식 확산세가 이어질 뿐만 아니라 감염 추이가 이전과 달라졌다. 이전에는 요양병원·종교시설·의료기관 등 감염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지금은 가족·지인 모임, 사우나, 학교, 직장 등 일상에서 접하는 공간에서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방역당국으로서는 이런 일상 공간 감염에 대처하기가 쉽지 않다.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대형 모임이나 종교행사 등은 금지하면 되지만 국민의 일상생활은 통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유행 상황이 우려되는 것은 전국적으로 다양한 집단에서 중·소규모로 지속되고 있는 양상에 있다. 중앙방역당국 입장에서 표현하자면 ‘전선’이 많이 넓어진 것이라는 설명이다. 경남에서 우려했던 학생감염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 18일 기준 하동지역 중학교 2곳, 창원지역 유치원 2곳과 초등학교 1곳 등에서 학생 17명과 교사 1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하동군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해 관내 체육시설 및 실내 공공시설은 전면 휴관 조치하고, 각종 행사, 연수, 교육, 모임 등도 전면 취소했다. 2단계에서 회복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경각심을 높여 개인 방역을 철저히 지켜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 확산세를 잡아야 한다.

예방수칙을 잘 지키지 않으면 (방역 대응도) 한계에 다다를 수 있게 된다. 하동지역이 도내 전파 요인이 되지 않도록 비록 제한적이긴 하지만 일상의 제약이 불가피해졌다. 불편함이 있다고 해도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인내와 자제가 요구된다. 현재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 당국도 격상된 단계에 따른 방역 관리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현 수준에서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지 않으면 2~4주 후에 1일 신규 확진자가 300명에서 400명 가까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도내 전역 N차 감염우려도 크다. 방역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도민들의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한남일보  hannamilbo@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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