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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각종 모임과 행사 자제가 급선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3차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공식 확인할 정도로 코로나 확산세는 심각한 국면에 접어들었다. 특히 지역에서도 연쇄적으로 집단감염에서 시작해 ‘n차 감염’으로 이어지는 확진자가 발생해 수도권은 물론 전국에 걸친 대유행이 닥칠 수 있어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코로나19 1단계 완화 조치 이후 감염 고리가 일상으로 파고들면서 경남 지역에서도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동군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 동안 확진자 29명이 발생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번복해 1.5단계로 대처해오다 또다시 2단계로 격상했다. 창원시의 경우도 지난 17일 시작된 창원시 친목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가 28명으로 늘어났다. 사천에서는 지난 8일, 서울소재 장래식장을 다녀온 첫 지역감염자 발생 이후 두 부부로 인해 경로당과 목욕탕 등지를 다니며 확산되기 시작해 26명이 발생한 상태로 이들 3개 지역 기존 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계속 추가되는 우려를 안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전혀 예기치 못한 일상생활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동시다발로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한 진단검사 및 역학조사 확대 등으로 연쇄적 감염고리 차단이 시급하다 하겠다. 이런 상황에서 경남도가 최근 창원시, 사천시, 하동군 3개 지역에서 감염 확진이 더 이상 대규모 유행을 막기 위해 코로나19 정밀방역을 추진했다. 그 효과에 기대가 쏠린다. 경남도는 질병관리청에 요청해 3개 지역에 대해 지난 19일 전국 최초로 정밀방역 지역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지역은 집중적으로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하게 된다.

약 2주 동안 감염 취약시설의 방역 감시·점검 강화, 지역내 위험도가 높은 시설과 집단 등에 대해 선제적 검사를 확대하고, 검사비는 물론 전문 인력, 방역물품 등을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이들 3개 지역은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중으로 검체결과에 따라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겨울이 가장 큰 위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대학수학능력시험,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 따른 각종 모임과 행사 등이 이어지면 상황은 더 악화할 수밖에 없다. 정밀방역 대책보다 도민 개개인의 마음가짐과 행동이 더 중요하다. 경남도민 모두가 위기의식을 갖고 방역에 적극 협력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다.

한남일보  hannamilbo@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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