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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바나나형 파프리카 3품종 개발파프리카 소비 확대와 수출시장 개척 위한 품목 다양화 연구 결과
착과력 개선되고 병해에도 강해 농가 재배 용이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달연)은 그동안 단일 형태에 의존해온 파프리카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바나나 모양을 가진 긴 고깔 모양의 품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의 파프리카는 200g 크기의 종(Bell type)이나 블록(Blocky type) 모양을 가진 파프리카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요리를 위한 1차 가공용이나 샐러드처럼 신선 상태로 섭취하는 생과용으로 널리 소비돼 왔다.

 하지만 최근 세계적인 경기 하락과 맞물린 소비 감소로 인해 생산농가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다행히 몇 년 전부터 30~50g 크기의 고추 모양을 가진 미니파프리카가 소개되면서 과일처럼 먹는 비타민C가 많은 기능성 채소로 인식돼 소비 확대에 한몫을 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일본 구매업체 요구로 고성지역의 한 농가가 가늘고 긴 모양의 파프리카를 재배해 수출했었는데, 일본에서의 소비자 반응이 좋아 재배확대 요구가 있었다.

 하지만 생산농가서는 수입 품종의 마디가 길고 가늘어 초세가 약해 재배가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과육이 얇아 수확 선별 중에 상처가 잘 생기고 과실 끝이 잘 시드는 문제 때문에 유통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경남농업기술원에서는 그동안 Golden Seed Project(G.S.P.)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연구해 왔던 유전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조합을 만들고 실증연구를 거쳤으며 올해 자체 종자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바나나형의 파프리카 3품종을 품종보호 출원했다.

 기존 수입 품종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저장성 문제서 과실 크기를 30% 정도 줄이고 과육 두께를 증가시켜 개선했다.

 또한 과실모양이나 크기가 색깔마다 달랐던 문제점도 극복해 과실의 균일성을 크게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디길이가 길었던 문제는 초세가 강한 유전자원의 특성을 끌어들여 보완했다.

 해당 품종을 개발한 원예연구과 안철근 연구관은 “착과력이 개선되고 병해에도 강해져 농가에서 재배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달연 농업기술원장은 “경남의 우수한 품종이 국가의 인정을 받아 세계로 뻗어 나가고, 우리 도의 농업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주요 과채류의 품종 개발에 힘을 쏟을 것이다”고 말했다.

권희재 기자  polaris333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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