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CES 2021 디지털’에 역대 최대로 지역 내 기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CES 참가를 신청한 기업은 총 21개사며, 이 중 11개 기업이 주관사(CTA)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시는 9개사, 창업진흥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각각 1개사를 지원, 참가 기업에게 참가·통역비를 지원한다.

경남에서 유일하게 지난해 2개사, 올해 4개사를 지원, 내년에는 9개사를 확정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지원한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지난 1957년 미국 LA에서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의 IT, AI, 에너지, 바이오 등 첨단 기술 관련 산업 전시회다.

2021 CES 행사는 내년 1월11일부터 14일까지며, 코로나19 시대 상황에 맞춰 사상 최초로 온라인 전시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CES 2021 디지털에 참여하는 전 세계 참가기업은 1300여 개 정도로 예상된다.

이중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관 참여 국내 기업은 131개가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 승인에 있어 내년 행사가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완제품을 보유한 기업만 참가 가능하도록 합격 기준이 매우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남에서 유일하게 창원시에 있는 11개 기업이 승인을 받게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창원시가 참가 지원하는 대표 기업으로는 ㈜모던텍 ‘전기자동차 로봇 충전시스템’, 삼양옵틱스 ‘산업용 렌즈’, 대호아이앤티 ‘스마트 IoT 안전장치’, ㈜이플로우 ‘전기자전거 드라이버 모듈’, ㈜젬텍 ‘의료용 기기’, ㈜본시스템즈 ‘이중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건영테크 ‘모니터 거치대’, ㈜이사칠마이튜터 ‘지구 구조대 AR’, ㈜미래에스비 ‘신발 바닥청소기 슈크린’으로 시가 육성하는 전자, 전기, 에너지, 바이오 소재와 같은 전략산업 분야에 산업군이 집중돼 있다.
 
류효종 스마트혁신산업국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창원 기업들이 CES 2021 참가로 인해 세계시장 진출·투자도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우형 기자  pwh@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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