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
‘SW 융합 클러스터 2.0 사업’ 창원 전략산업·유망 SW 기업 동반성장 포문 열다120만 달러 수출 계약·고용 창출 355명·제품 상용화 매출 12억·SW 융합 전문 인력 400여 명 양성

창원시는 성장 한계에 직면한 지역 주력산업에 첨단 SW 기술을 융합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신성장 산업 서비스를 발굴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대한민국 대표 기계산업 집적지인 창원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과 정부출연연구기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대학이 모여있는 최적의 성장거점 지역이다.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인 ‘SW 융합 클러스터 2.0 사업’을 유치해 국비 92억 원을 포함한 총 2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이 돼 5년간 진행하는 이 사업은 기계설비산업에 지능정보기술을 적용해 SW 융합 생태계를 조성하고, 산·학·연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新산업·시장·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사업이다.

그 간 사업 주요 성과와 향후 전망을 살펴보자.

◆기계설비기반 SW 융합 제품 상용화 지원을 통한 참여기업 매출 18억 원 달성

‘기계설비기반 SW 융합 제품 상용화’ 지원은 두산, STX, 센트랄, GMB 등의 대·중견기업 수요를 반영한 SW 융합 과제를 선정하고, 지역 SW 중소기업이 해당 과제를 개발해 수요처를 포함한 기업·관에 납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단순 연구개발에만 초점이 맞춰진 타 R&D 사업과는 달리 수요처가 확보돼 있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기술 개발 후 상용화를 통한 기업의 매출 상승까지 이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총 20개의 장·단기 과제를 지원했으며, 각 과제의 상용화로 이어진 매출은 현재까지 약 12억 원에 달한다.

시에 위치한 ㈜한국오픈솔루션은 30여 개의 개발 참여기업 중 주요 우수사례로 꼽힌다.

표준 OPC 게이트웨이(데이터 수집장치)의 국산화를 목표로 해당 과제를 수행해 온 ㈜한국오픈솔루션은 외국 수입에 의존하는 OPC 게이트웨이 제품을 100% 국산화하고, 기존 제품 대비 성능, 가격,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현재는 지속적인 제품 고도화와 상용화를 통해 내년까지 33억 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분야 세계 시장 1위를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

◆창원 지역 내 대학을 통한 SW 융합 전문 인력 400명 양성

SW 융합 전문인력양성사업은 학생의 취업난과 기업의 구인난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지역 인재의 SW 관련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창원·경남·창신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빅데이터, AI 등 기업 수요 맞춤형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학기 내 특별·정규과정 교과목으로 편성해 2년간 총 4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함과 동시에 기업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 중심의 PBL(Project-Based Learning) 교육 방식 또한 병행했다.

PBL 방식은 담당 교수-학생-기업이 한 팀이 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그 과정에서 기업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으로 대학의 우수한 연구능력과 지역의 기업 기술 인프라가 만나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산·학 협력 교육과정이다.

이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학생이 직접 체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성과를 낸 학생에게는 해당 기업으로의 취업 기회까지 주어진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인 셈이다.

해당 과제에 참여한 학생 중 총 16명의 학생이 지역 내 기업으로 취업했으며, 이는 지역 인재의 유출을 막고, 기업의 인력난을 동시에 해결한 사업방식으로 평가받는다.

이외 대학별 SW 융합 동아리 운영을 통해 SW 관련 아이템 개발을 지원하고 전시회·SW 아이디어 대회 참가 기회를 제공하는 ‘SW 프렌즈 멤버십’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올해 온라인으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SW 융합 해커톤 대회’서는 창원대 SW 융합 동아리 ‘MVP 팀’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글로벌 IT 시장 개척단 파견을 통해 120만 달러 수출 계약 달성,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통한 다양한 수요처 사전 발굴

글로벌 IT 시장 개척단은 국외 마케팅 경험·시장 정보 부족으로 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유망 기업을 위해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연계해 기업별 맞춤 해외 바이어를 발굴하고 제품 홍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파견된 개척단에는 창원 4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그중 ㈜애니토이는 대만, 말레이시아에서 14억 원의 MOA(수출 계약)를 체결해 올해 말 실질적인 수출실적 달성을 이뤄냈다.

올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파견 방식을 온라인으로 바꾸고, 비대면 네트워크의 장점을 활용해 기존 2~3개국 파견지역에 대한 시장성 평가를 84개국·127개 도시 시장성 평가로 확대했다.

이로 인해 지역 내 기업 제품에 대한 다양한 수요처를 발굴하고, 해외 바이어의 수요와 요구 사항 등을 사전에 파악함으로써 향후 지역 내 기업 제품이 실질적인 해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올해 온라인 상담회는 창원 기업 11개사가 참가했으며, 계약 추진 상담금액은 3.600만 달러에 달한다.

이외 SW 융합을 통해 개발한 신제품·기술에 대한 규제 컨설팅 지원, 기술세미나를 통한 대·중·소 상생모델 구축, 포럼·오픈콘서트 개최를 통한 산·학·연 네트워크 조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역 내 기업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원되고 있다.

기계설비산업의 고도화, 제조업 혁신 등 분야별 시너지를 극대화할 ‘SW 융합 클러스터 2.0 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지역 내 강소 SW 기업 육성 20개, 신성장 산업 육성으로 직·간접 일자리 창출 750명, 기계설비기반 SW 융합 제품 상용화를 통한 참여기업의 매출 증대 20%, 현장 실무형 SW 융합 인재 500명 양성 등 구체적인 목표를 잡고 달려가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창원 기계설비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SW 융합 클러스터 2.0 사업은 지역 내 부족한 ICT/SW 융합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대기업의 수직계열화에 묶여있던 성장 구조를 대·중·소 기업의 동반성장 구조로 변화시킬 획기적인 사업”이라며 “시에서 적극 추진 중인 스마트 산단·강소 특구 사업과 연계해 지역 전략산업의 첨단화·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이루고, 중소기업의 핵심기술을 고도화해 SW 강소기업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 이번 사업이 지역 내 전략산업과 유망 SW 기업들의 동반성장 포문을 여는 사업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우형 기자  pwh@hannamilbo.com

<저작권자 © 한남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우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