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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남긴 1년간의 상처 치유 대책은?

지난해 1월 코로나19가 국내에 침투한 이후 꼭 1년이 됐다. 그동안 의료진을 비롯한 우리 국민은 유례없이 강한 전파력을 지닌 바이러스와 힘겨운 사투를 벌였다. 코로나19는 지난 1년 개개인의 삶과 사회를 송두리째 흔들어 놨다. 각종 회의와 콘서트 등 모든 것에 ‘비대면’, ‘랜선’이란 말이 따라붙었다. 원격수업과 재택근무가 전격 도입됐고 가족 돌봄 유급휴가가 확대됐다. 최근 일부 업종의 규제 완화로 시민의 일상이 다소 회복됐지만, 코로나19는 여전히 우리 사회를 위협하고 있다.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1년 만에 확진자는 7만 3115명으로 늘었다(19일 기준). 사망자는 1283명에 달했다.

지난해 2월 20일 경남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11개월이 지난 현재 경남은 20일 오후 5시 기준 전체 확진자는 1783명이고 사망자는 6명이다. 이 같은 코로나 위협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그동안 몇 번의 크고 작은 위기를 겪고,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3차 대유행의 터널을 빠져나가고 있는 중이다. 코로나 3차 대유행을 맞고 있는 가운데 지난 1년의 고통스러웠던 과정을 되짚어 보면서 과제를 남기고 있다. 백신과 치료제가 잇따라 나오면서 희망의 빛이 보이기는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기만 하다.

문제는 앞으로다. 국민의 방역피로증은 쌓일 대로 쌓인 상태다. 정부와 지자체는 병상과 의료 인력 등을 보완하면서 공공 의료 체계를 시급히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올해 안 집단면역 형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집단면역 형성 때까지 전 국민이 개인 방역수칙을 엄수하면서 안정권을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다. 다음 달부터 시작될 백신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 영업 제한으로 타격이 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손실 보상 방안 마련도 절실하다. 정부와 국민은 코로나19 사태 1년의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 감염병 등 예기치 못한 국가적 재난사태에도 흔들림 없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데 집중할 때다.

한남일보  hannamilbo@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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