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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 경제수장 이영춘 진주상공회의소 회장80명 선거인단 의해 전임 회장과의 경선서 승리
이영춘 회장 “선거 과정서 분열됐던 회원들의 단합 위해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듣는 아름다운 동행 그려나가겠다”
이영춘 제24대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는 걸출한 기업가들을 배출해낸 기업가정신의 수도자 서부경남의 중심인 천년고도 진주서 제24대 진주상공회의소 회장이 선출됐다.

기존의 추대 아닌 선거로 치러진 회장 선거인만큼 지역 경제인은 물론 각계각층의 지대한 관심이 쏟아졌으며, 이에 따라 진주시와 서부경남이 당면한 과제들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이영춘 회장의 리더십’에 거는 기대가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본지는 ■기업가정신의 수도, 서부경남의 중심 진주 ■‘진주의 과거’를 책임진 역대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치열했던 제24대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 ■서부경남의 새로운 경제수장으로 선출된 이영춘 회장 ■지역사회의 산적한 과제들과 지역 기업인들의 바램 ■이영춘 회장의 서면 인터뷰 등의 순서로 진주시의 경제적 정체성과 진주상공회의소의 과거와 현재, 이영춘 회장의 꿈과 지역의 바램을 차례대로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청소년 대상 ‘기업가정신 경제교육’

■기업가정신의 수도, 서부경남의 중심 진주

지금으로부터 2년 6개월여 전인 지난 2018년 7월 한국경영학회는 진주시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했다.

진주시는 삼성, LG, GS, LS, 효성 등 한국을 대표하는 5개 그룹의 창업주들이 꿈을 키워 온 舊지수초등학교 일원을 기업가정신의 성지로 만든다는 목표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구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진주상공회의소도 청소년 경제교실의 일환으로 ‘기업가정신 경제교육’을 통해 미래 경제 주역인 학생들에게 경제 개념·교육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미래 경제사회에 대비한 합리적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청소년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기업가정신을 적극적으로 고양시키고 있다.

이처럼 자칭 타칭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가는 유명 기업가들을 배출해 온 서부경남의 중심도시인 진주시는 역대 상공회의소 회장들의 적극적인 노력들이 ‘오늘날의 기업가정신의 수도, 진주’를 있게 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역대 진주상공회의소 회장들

■‘진주의 과거’ 책임진 역대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진주의 과거와 함께해 온 역대 회장들을 살펴보면 문해술 회장(임의 초대, 제2·3대, 1946년 7월18일~1953년 10월30일, 광천사대표), 문우상 회장(전반기 법정 초대, 1954년 1일1일~10월1일), 김백용 회장(후반기 초대, 1954년 11월1일~1956년 12월1일, 삼광산업㈜ 대표이사), 최병주 회장(제2·3대, 1957년 1월1일~1961년 7월1일, 해동직물공업사 대표), 이병동 회장(전반기 제4대, 1961년 8월1일~1962년 12월1일, 진주견직회사 대표), 김삼만 회장(후반기 제4대, 1963년 1월1일~1964년 6월1일, 대동공업㈜ 회장), 최병주 회장(제5·6·7대, 1964년 7월31일~1973년 6월22일, 해동직물공업사 대표), 추연백 회장(제8·9대, 1973년 6월23일~1979년 5월28일, ㈜동양염직 대표이사), 권성근 회장(제10대, 1979년 5월29일~1982년 5월 17일, 신화직물㈜ 회장), 양윤식 회장(제11·12대, 1982년 5월18일~1988년 5월20일, ㈜대동정비 회장), 최규진 회장(제13·14대, 1988년 5월21일~1994년 4월8일, 영남레미콘㈜회장), 권석진 회장(제15·16대, 1994년 4월9일~2000년 4월 30일, 영진프라스틱공업사 대표), 강세민 회장(제17·18대, 2000년 5월1일~2006년 3월16일 경원여객자동차㈜ 회장), 이윤우 회장(제19·20대, 2006년 3월17일~2012년 3월16일, 대경건설㈜ 회장), 하계백 회장(제21·22대, 2012년 3월17일~2018년 3월16일, 남강제지㈜ 회장), 금대호 회장(제23대, 2018년 3월17일~2021년 3월16일 양지산업㈜ 회장) 등이 있다.

진주상공회의소 선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제24대 회장 선거전

이번 24대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는 과거의 추대 형식이 아닌 금대호(71) 양지산업 대표와 이영춘(63) 장생도라지 대표의 양자대결 구도로 치러져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금대호 대표는 재선 도전 의지를 밝히는 출마의 변을 통해 “지난 3년간 지역 상공인의 자존심을 높이고자 소임을 다했으며, 선배 상공인들이 만든 진주상공의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사무국의 역량과 자립도 향상, 회원사의 경영 어려움 해결을 위해 열심히 뛰었고 유관기업과 협업을 통한 큰 성과도 거뒀다”고 역설했다.

하지만 MBC컨벤션진주서 실시한 제24대 상공의원 선거에서 뽑힌 80명의 선거인에 의한 간접선거 방식으로 치러진 선거에서 의원들은 23대 진주상의 회장이었던 금대호 대표가 아닌 이영춘 회장을 선출함으로써 ‘새로운 인물’에게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의 미래를 맡기는 결정을 내렸다.

■서부경남의 새로운 경제수장 이영춘 회장 선출

이영춘 신임 회장은 오는 2024년 3월16일까지 앞으로 3년 임기 동안 진주·산청·함양·거창·합천 5개 시·군 550여 개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는 진주상공회의소의 수장으로 지역 경제 발전과 경제인을 위한 목소리를 대변하게 된다.

이영춘 회장은 “(진주상공회의소) 회원의 유익을 최우선에 두고 사심 없이 봉사하겠다”며 “애로사항을 즉시 해결하기 위해 회장단 협의체를 확대 구성하고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겠다”고 경제인들과의 소통에 방점을 뒀다.

덧붙여 “변화의 중심에서 기회를 창출하겠다”며 “혁신도시를 품은 서부경남 경제거점도시로서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진주시가 남부내륙철도의 조기 건설, 사천공항 활성화, 남부권 공항 유치 등은 소임이자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가용자원을 결집해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 유치에 유관기관과 적극 공조하겠으며 혁신도시 이전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해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겠다”며 “모두에게 열려있는 젊은 회장이 되겠으며, 경험과 역량을 다해 성과를 만들겠다”고 경제인으로서의 삶의 궤적과 포부를 밝혔다.

■지역사회의 산적한 과제들과 지역 기업인들의 바람

이전에는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코로나19 사태 하에서 지역 경제도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서 긴급재정지원금을 지원하고 여러 가지 혜택을 부여하고 있으나 ‘새 발의 피’ 마냥 기업의 운영에 심각한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또한 팬데믹 현상으로 대변되는 전 세계적 코로나19 사태인 만큼 수출에 의존하는 국가 경제 지형상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 지역 기업들의 타격도 불가피하다.

이런 현실 속에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 KTX) 사업의 조기 착공 문제, 남·중부권 중심도시로서의 진주시의 위상 변화와 미래전략, 경남도청 진주 이전을 희망하는 서부경남 지역민들의 목소리, 진주시 충무공동에 위치한 경남혁신도시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 경제의 기여, 남부권 신공항 문제, 최근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농지 투기 의혹 사태 등 지역 현안과 경제적 여파를 미치는 문제들에 대해 신임 회장의 신중한 판단과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이처럼 산적한 지역사회의 과제들에 대한 지역민들과 지역 경제인들은 서부경남의 새로운 경제수장인 이 회장에 대한 거는 기대가 남다른 현실이다.

진주상공회의소 전경

■“급변하는 경제환경의 중심에서 미래 기회 창출하겠다”

다음은 본지가 서면으로 질의한 질문사항에 대한 이영춘 진주상공회의소 회장의 답변을 편집 정리한 내용이다.

◆선거로 분열됐던 회원들을 단합하고 결합을 이루기 위한 방안은?

▶이번 선거 과정, 정견발표, 당선 인사에서뿐만 아니라 우리 사무국 직원들과의 첫 상견례서도 최우선으로 말한 부분이 상공계 화합과 협치였다. 전임 금대호 회장과 선의의 경쟁을 했고 금 회장을 비롯한 제23대 의원부가 이룬 업적과 열정에 박수와 경의도 표한다. 역사를 기반으로 하지 않은 현재는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경쟁을 해야 하는 선거다 보니 이런저런 루머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역시 진주상공회의소의 위상이자 지역에서의 관심이라 생각한다. 이제부터는 저를 비롯한 제24대 의원부의 몫이다. 선거 이후 지체 없이 모든 상공의원분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전하며 상생을 위해 부탁했고, 임원진을 구성함에 있어서도 협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롯이 상공인의 권익 대변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분들의 작은 목소리도 겸허히 경청하고 수용해 함께 호흡할 것이다. 아름다운 동행을 그려가겠다.

◆진주혁신도시의 안정적 정착과 남부내륙고속철도에 대한 대비는?

▶혁신도시, 남부내륙고속철도도 선배들이 밭을 잘 일궈 씨까지 뿌려 둔 것이다. 이제 저를 비롯한 후배들이 풍성한 수확을 위해 노력할 때라 생각한다. 최근 LH 사태, 국토안전관리원 인재교육센터 역외 이전 움직임 등으로 혁신도시와 지역사회가 떠들썩하다. 안정적 정착을 위한 내홍이라기에는 너무 심각하다.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당초 취지에 맞게 모두가 본연에 더욱 충실해야 할 때인 것 같다. 혁신도시 시즌 2와 공공기관 추가 유치라는 중요한 기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힘을 결집해야 한다. 남부내륙고속철도도 마찬가지다. 전략환경영향평가와 역사를 두고 갈등도 있지만 미래세대를 위해 경제적 시너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우리 상의에서도 국토부나 지자체 등과 궤를 같이 함과 동시에 전략 수립에 경제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겠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지역사회와 기업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가정에서는 학교 못 가는 아이들로 학력격차가 커지고 육아전쟁, 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생존을 위한 발버둥, 정부는 방역, 치료 백신 개발과 확보, 자금 지원에 초비상이다. 전대미문의 전염병으로 전 세계가 아비규환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최근 우리 지역에 재확산된 코로나19로 모두가 상심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지나갈 것이며 우리는 잘 극복할 것이다. 누구의 탓으로 돌릴 것이 아니라 지금은 모두가 동참해 코로나19를 극복해야 한다. 주 52시간, 최저임금, 중대재해 처벌 법 등 전염병 보다 무서운 또 다른 난관을 극복해야 하고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동승해야 한다. 또한 숫한 경제 위기 속에서도 언제나 국가와 지역을 꿋꿋히 지켜왔던 기업인으로서의 당당한 자긍심을 스스로 가져야 한다. 포스트 코로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고 앞서가기 위해 우리 상공회의소도 최선을 다하겠다.

이현찬 기자  hclee394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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