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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연극인 극단 메들리 ‘경남연극제 단체’ 은상개인 대상·특별상 등 3관왕 쾌거

1967년부터 밀양시에 터전을 잡고 있는 극단 메들리가 제39회 경남도연극제서 작품 ‘안녕! 경자 씨’로 단체 은상, 개인 대상, 특별상을 수상해 3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올해 연극제는 거제문화예술회관서 경남도 내 11개 지부, 12개 극단이 매일 1편씩 열띤 공연을 펼쳤다.

‘안녕! 경자 씨’는 아내보다 친구와 술을 좋아하다가 아내가 병이 들어 이별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지금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워주는 감동적인 이야기다.

몇 년 전 라디오 방송 사연으로 소개된 것을 김은민 대표가 연극으로 구성했다.

작품에서 아내 역할을 연기한 여주인공 이현주 배우는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집안일과 남편의 무심함을 견디며 살아오다 갑작스런 시한부 판정에도 자신보다 가족과 주위를 더 생각하는 역할을 담담하게 연기하는 등 인물의 안타까운 상황을 고스란히 전달해 개인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무엇보다 이번 연극제서 가장 뜻깊은 상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이정미 씨가 수상한 ‘아름다운 배우상’으로 지난해 10월 밀양연극협회 정기공연서 여주인공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마지막까지 연극을 놓지 않았던 그녀의 열정을 인정받았으며, 폐막식에서는 그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총 연출을 맡은 김은민 대표는 “많은 응원을 보내준 박일호 시장과 시민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면서 “밀양시민과 꾸준히 소통해 삶의 희망과 메시지, 감동을 주는 연극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일호 시장은 “탁월한 연출력과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들의 마음속에 오랜 감동과 울림을 주는 작품”이라며 “연극 도시 밀양시에 걸 맞는 영예를 안겨다 준 극단 메들리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추봉엽 기자  cby@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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