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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백신 확보만이 코로나 조기 극복의 지름길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지 않고 전국적으로 계속해 500명 대로 확산되고 있다. 주말로 검사건수가 평일에 비해 적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일 0시 기준 543명이 발생했다. 전날 0시 기준 543명과 같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주말 검사 건수가 적은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감염이 더욱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주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더욱 확산될 수 있어 지극히 우려된다. 본격적인 봄철이 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봄꽃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벚꽃의 만개 시기 전·후 지자체가 계획했던 축제는 대부분 취소됐지만 곳곳에 인파들이 몰리고 있다. 더구나 청명과 한식을 맞아 성묘객도 잇따른 데다가 코로나19 전염 요인인 사람 간 접촉이 많은 행사 등으로 확산 속도가 급속히 증가할 가능성이 많다.

경남에서는 도내 6곳의 4·7 재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지난 4일부터는 창원NC파크 개막전 관중 86% 직관이 허용되고 도내 명소마다 봄꽃이 절정을 이뤄 타지 관광객이 몰려들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1일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백신 수급에 차질이 빚어져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임에 따라 국가별 백신 확보 경쟁이 치열해져 우리나라는 가뜩이나 빠듯했던 백신 수급에 어려움이 더 커졌다.

정부는 2차 접종분을 1차 접종분으로 돌리는 방식으로 백신 수급 불안정을 해결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차질이 우려된다. 현재 백신 접종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고비를 제대로 넘기지 못하고 확진자가 계속 증가한다면 대유행에 직면할 수 있다.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 차질은 우리 정부로서도 어쩔 수 없는 측면이지만 그렇더라도 국민의 사활이 걸린 문제인 만큼 정부가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백신 확보에 나서야 한다. 집단 면역이 달성될 때까지 국민 각자는 조금 더 인내심을 갖고 긴장감을 잃으면 안 된다. 방역당국과 국민 모두 일치 합심해 4차 대유행을 막기 위한 온 힘을 다할 때다.

한남일보  hannamilbo@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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