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특별기고
고액 알바 의심 또 의심 보이스피싱
김진호 진해경찰서 충무파출소 경위

파출소 주간 근무 중 다급한 신고 지령이 하달됐다.

신고 내용은 부정계좌로 등록된 계좌에 다량의 돈이 계속 입금된다는 은행 신고였다.

‘코드 0’ 긴급신고로 은행 주변으로 순찰차 5~6대가 출동하고, 현장에서 검거된 것은 20대 여성이었다.

그 여성은 20대 초반의 나이의 취업 준비생으로 인터넷 광고를 보고 지정된 계좌에 돈을 입금시키기만 하면 30만 원의 일당을 받는 ‘고액 알바’를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직장을 읽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노린 보이스피싱 조직은 인터넷 구인·구직 사이트 등의 글을 통해 ‘고액 알바, 일당 당일 지급’이라는 솔깃한 문구를 올리며 사회 초년생, 여성, 노인 등 피해자들로부터 피해금을 건네받아 송금하는 일명 ‘수거책’을 모집하고 있다.

고액 일당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현혹돼 알바를 하는 회사명, 이름 등 기본적인 정보도 알지 못한 채 보이스피싱 일당의 지시를 받아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하게 되는 것이다.

의도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 자신도 모르게 범죄자가 될 수 있고, 경찰 조사에 출석하는 등 신분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피해금에 대한 배상명령 등 민사상 불이익 또한 받을 수 있다.

‘노력 없는 대가는 없다’는 말을 명심하며 고액 알바 가장 보이스피싱 범행에 연루되지 않도록 의심 또 의심해야 할 것이다.

한남일보  hannamilbo@hannamilbo.com

<저작권자 © 한남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남일보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