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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완 의령군수 당선자 “당선자 개인의 승리가 아닌 의령군민의 승리다”경남 재·보선 국민의힘 압도적 승리…지자체장 1·도의원 2·군의원 1
더불어민주당 완패…함양군 도의원·의령 군의원은 무소속 후보 차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4·7 경남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오태완 후보가 의령군수로 당선됐다.

오태완 당선자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경력 문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다른 후보들의 집중적 견제를 받았지만 의령군민들은 오 후보를 새로운 군수로 선출했다.

오 당선자는 1966년생으로 의령에서 태어났다. 국민의힘 중앙위 지방행정 특보단장을 맡고 있으며, 경남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졸업(경영학박사)했고, 경남도청 정무특보와 경남도 정책단장을 역임했다. 이번 선거에서 7335명이 그를 지지해 44.33%를 득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당선자는 지난 7일 밤늦은 시각 당선소감을 통해 “이번 의령군수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신 2만7000 의령군민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이번 선거는 제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위대한 의령군민의 승리다. 의령의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염원하는 위대한 의령 건설을 위해 저 오태완이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의령군민들을 더욱 낮은 자세로 섬길 것이며, 군민들에게 꿈을 주는 가슴 따뜻한 군수가 되겠다. 위대한 의령군을 건설해, 경남도에서 가장 살기좋은 부자 농촌을 만들 것이며, 젊은 세대들이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꿈이 이뤄지는 기회의 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령미래 50년을 위한 중장기 정책과제를 추진해 새로운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삼을 것이며, 의령 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 밤낮없이 중앙정부와 국회·경남도청을 방문하겠다”며, 구체적 공약을 열거해 나갔다.

즉 “우선적으로 의령읍에서 부림면까지 지방국도 20호선, 4차선 확장공사를 추진할 것이며, 부림일반산단을 조기에 완공해 대기업 물류단지와 중견기업을 유치해 의령경제를 살리고, 동부권 발전의 축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로 누구나 찾아오는 남강 벨트 100리 꽃길을 조성하겠다. 4계절 테마별 꽃길은 물론 △세계적인 국제마라톤코스 △명품둘레길 △자전거 종주코스를 조성해, 명품 의령 관광단지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의령출신 호암 이병철 삼성회장의 창업정신과 기업가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호암이병철 문화대제전’을 개최해 의령의 대표브랜드로 만들겠다. 현재 4월에는 의병제전이 있고, ‘호암이병철 문화대제전’은 10월에 개최해 의령군의 대표브랜드로 만들어 군민의 자존감과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내 재보궐선거 6곳 중 4곳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돼 현 여권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압도적 승리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함양군도의원 선거와 의령군의원 선거의 경우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라 당선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고성군제1선거구 국민의힘 백수명 득표율 56.57% △의령군선거구 국민의힘 손태영 득표율 61.76% △함양군선거구 무소속 김재웅 득표율 48.61% △의령군다선거구 무소속 윤병열 득표율50.19% △함안군다선거구 국민의힘 황철용 득표율 74.34%다.

또한 전국적으로도 이번 4·7 재·보궐선거는 보수 야권의 압승으로 막을 내렸다. 국민의힘은 서울·부산시장에 이어 기초단체장·광역의원 재·보궐선거까지 싹쓸이하다시피 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재·보선 21개 선거구 중 15곳에서 승리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호남지역 선거구 4곳을 지키는 데 그쳤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8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선거결과는 국민의힘이 잘한 것이 아니라, 문재인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실정에 대한 심판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경제 살리기 △공정과 정의의 가치 다시 세우기 △‘김경수 도정’ 효율적 견제하기를 약속하며, “내년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ljm@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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