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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전체가 공유할 공원구역 특정인이 실질적 지배선학산 모덕마을 입구 논 무허가 건축물…진주시 단속 않고 방치 비난
공원구역 내 불법 건축물
공원구역 내 불법 건축물

진주 선학산은 자연경관이 빼어나 시민들에게 힐링공간으로 인기를 끌면서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이러한 선학산 입구 도시자연공원구역 안에 무단으로 형질을 변경해 지어진 불법 건축물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진주시 모덕로 47번 길 선학산 자락 공원구역 내 지목이 답(논)인 토지에 불법 건축물을 비롯해 컨테이너와 조립식 창고 등 각종 건축물이 들어서 자연경관을 해치고 있어도 단속기관인 진주시가 단속에 손을 놓고 있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선학산의 전망대 일대는 동·서·남·북 4방향 진주시가지 전체를 감상할 수 있는 등 빼어난 경관이어서 선학산은 수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곳을 오르는 입구에 자연경관을 해치는 불법 건축물이 들어서 있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는 진주시민의 눈과 귀가 돼 앞장서 자연을 보호하고 불법을 단속해야 하지만 진주시가 두 눈을 질끈 감은 채 불법을 묵인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눈과 귀를 닫은 채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시민의 혈세만 축내고 있다는 지적에다 근무태만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이곳은 주거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건축물 1동과 창고용 조립식 건축물 2동을 비롯해 컨테이너 1동이 설치돼 있다.

또한 축사까지 설치돼 있어 각종 가축들까지 기르고 있으며, 축사에서 내뿜는 분뇨 악취 등 오염물질로 인해 주위 환경을 더럽히고 있는데도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불법 건축물이 설치된 인근 공터에는 연꽃단지를 조성해 놓고 개인 소유의 부지임을 알리는 철제 가림막을 설치해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CCTV를 비롯한 보안시설을 설치해 외부와 단절한 채 가림막 안의 불법 시설물에 대해 시민들의 접근을 막고 있다.

인근 시민 A씨(62)는 “공원구역 내 조립식 창고를 비롯해 컨테이너 등 한두 채도 아니고 여러 채의 불법 건축물을 버젓이 지어놓고 사용하고 있는데도 단속 기관인 행정관청은 나 몰라라 하고 있다”며 “단속 업무는 외면한 채 마땅히 해야 할 일까지 미뤄둔 채 잠만 자고 있는 건지?”라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들이 도대체 뭐 하는 건지 모르겠고, 시민의 혈세만 낭비하지 말고 현장을 파악해서 불법 건축물 등 불법행위를 면밀히 가려내 더 이상 시민들의 불만이 입에 오르내리지 않게 해줬으면 좋겠다”며 “철저한 단속과 엄정한 행정집행으로 불법이 판을 치지 못하게 제대로 처리해 줬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시 관계자는 “공원구역 내 건축물을 짓는 행위는 불법”이라며 “현재 정확한 상황을 알 수 없어 현장에 나가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에 추후 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현찬 기자  hclee394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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