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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립박물관 ‘통제영 12공방’ 기획展

통영시는 오는 12일부터 통영시립박물관서 ‘통제영 12공방’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통영 공예의 산실인 통제영 공방을 조명하는 전시로 조선시대 생활 속 명품인 통영갓·소반·자개 등 공예품을 비롯해 환도, 기창과 같은 통제영 12공방에서 생산된 다양한 자료를 선보인다.
 
특히 주목해서 보아야 할 전시품으로는 송영달 미국 이스트캐롤라이나대학(East Carolina University) 명예교수가 기증한 엘리자베스 키스의 ‘푸른 옷을 입은 조선무인’(추정 이순신 장군 초상)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엘리자베스 키스 ‘올드 코리아’ 완전 복원판에 수록된 작품으로 현존하는 이순신 장군 초상화 가운데 가장 오래된 그림이며, 학자들 사이의 논란은 있으나 실물에 가장 가까운 이순신 장군 초상화로 추정하고 있다.

송영달 교수는 일제 강점기 한국의 모습을 그린 서양인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의 그림을 접하고 그의 생애와 작품에 관해 연구해온 학자로 ‘이순신 장군 초상화’가 삼도수군통제영, 한때는 충무시로 불렸던 이순신의 도시 통영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해 올해 상반기 통영시에 기증했다.

이외 통영 충렬사서 소장하고 있던 이순신 장군 초상화도 전시돼 송영달 교수가 기증한 이순신 장군 초상과 비교해 볼 수 있으며, 통영에서 행한 삼도(경상·전라·충청)의 수군 훈련 장면을 그린 수군조련도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많은 자료들이 전시된다.

통영시립박물관은 통영의 문화를 발굴·소개함으로써 지역 발전의 활로를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통영의 상징인 통제영 공방을 조명하고, 통영 공예의 전통이 이어져 지역 명물로 자리 잡길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관람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이번 기획 전시를 오는 11월 이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는 사이버 전시로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명수 기자  sms@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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